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도넛 경제학』 케이트 레이워스

by 느티나무

  • 『도넛 경제학』 케이트 레이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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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 이상 경제학자들은 GDP, 또는 국민 생산을 진보의 척도로 여겼고 이 개념이 고착되었다. 이는 소득과 부의 극단적인 불평등, 그리고 이에 따른 전례 없는 생명 파괴를 정당화하는 데 사용되었다. 21세기에는 더 큰 목표가 필요하다. 생명을 유지하게 해주는 지구의 한계 안에서 모든 개개인의 인간적인 권리를 보장하는 목표 말이다.

     

    도넛 개념 안에 이런 목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제 할 일은 인류를 이 도넛의 안전하고 정의로운 공간으로 데려올 지역 경제와 세계 경제를 창출하는 일이다. GDP의 무한 성장을 추구하는 대신, 이제 어떻게 균형을 이루며 번영할지를 찾아야 할 때다.

     

     

      

    -『도넛 경제학』 케이트 레이워스 지음, 홍기빈 옮김, 학고재, 2017, 38쪽.

     

     

     

     읽은 날: 2021년 4월 10일  (~p.51)

     

    *매주 토요일 늦은 4시부터 느티나무도서관 지하1층 뜰아래에서 낭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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