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사서가 읽는 책] 『변덕주의자들의 도시』

by 위하늘

  •  『변덕주의자들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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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더 공정하고 상식적인 곳으로 바뀐다고 해서 치열한 경쟁에서 하필이면 내 꿈이 실현될 가능성은 별로 없었다. 게다가 완벽한 세상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직선으로 자연을 지배하게 된 인간은 자신들이 획득한 기술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자연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 줄게 되자 스스로 자연이 되고자 하는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공간들이다”

     

    ‘이 책은 실패에 관한 이야기다. 꿈이 흔들려 왔던 오랜 과정이다.’ 라고 말하는 작가의 맺음말처럼 책에는 많은 고민과 헤맴이 있는 그대로 드러난다. 최근에 건축에 대해 흥미가 생겨 읽기 시작한 책인데 학습적인 책이 아니라 작가의 건축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내용이라 인상 깊게 남는다. 자신의 고민과 생각 그리고 꿈을 건축적으로 해석하여 풀어간다. 과연 나는 내 꿈을 향해 어떠한 자세를 취할 것인가? (왠지 모르게 반성) (위하늘 사서 2017.6)


    오영욱 지음, 『변덕주의자들의 도시』 페이퍼스토리,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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