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사피엔스』

by 느티나무

  •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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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피엔스는 기술과 사회적 기능이 우수한 덕분에 사냥과 채취에 더 능숙했다. 이들은 번식하고 퍼져나갔다. 이들보다 재주가 떨어지는 네안데르탈인은 먹고 살기 점점 힘들어졌다. 집단의 크기는 줄어들고 서서히 모두 죽어갔다. 이옷의 사피엔스 집단에 합류한 한 두명의 예외를 제외하면 말이다. 

    또 다른 가능성도 있다. 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폭력과 대량학살을 유발했다는 것이다. 관용은 사피엔스의 특징이 아니다. 현대의 경우를 보아도 사피엔스 집단은 피부색이나 언어, 종교의 작은 차이만으로도 곧 잘 다른 집단을 몰살하지 않는가.

     

    원시의 사피엔스라고 해서 자신들과 전혀 다른 인간 종에게 이보다 더 관용적이었을까?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과 마주친 결과는 틀림없이 역사상 최초이자 가장 심각한 인종청소였을 것이다. p. 39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김영사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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