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낯선 시선』

by 느티나무

  • 『낯선 시선』

    크게보기

  • 셰익스피어는 말 없는 사람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간명한 정의를 내렸는데, 왠지 환상을 깨는 경고처럼 들린다.

    "그들은 무식하거나 화젯거리가 없어서 단지 '할 말'이 없다."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는다. 다른 이유로 말이 없는 사람도 있을테니까.

    하지만 일반적으로 말 없는 남성은 과묵하고, 말 없는 여성은 조신하고 교양 있다고 평가 받는 경향이 있다.

    우리 문화에서는 말을 잘 한다 해도 과묵보다는 호감이 덜 한 편이다. p.45

     

    정희진 『낯선 시선』 교양인, 2016


이름 :
패스워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