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현대미술 강의』 조주연

    "  현대 미술의 근본 특성인 재현의 거부는 그 자체 오랜 시간이 걸린 점진적 과정이었으며, 순수 미술이 그 거부의 종착점이라면 시발점은 재현의 원리를 대변해온 고전주의 미학으로부터의 이탈, 즉 19세기 초반의 낭만주의였다. 바로 이것이 낭만주의를 현대 미술의 기원으로 ..”

    등록일 : 2021.04.23

  • 『비폭력대화』 마셜 로젠버그_NVC낭독회

    "  우리 자신을 치유하거나, 누군가의 치유를 도울 때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점은 '지금 겪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지 과거에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과거 문제를 다뤄야 한다면 '네가 가출했을 때'라든가 '나를 때렸을 때'라고 최대한 간단하게 말을 합니다. 치유의 ..”

    등록일 : 2021.04.18

  • 『흙속의 보물 지렁이』, 최훈근 _ 텃밭 낭독회

    "잔디밭에서는 지렁이의 분변토 덩어리를 잘 찾아볼 수 있는데, 골프장의 잔디밭에서는 좀처럼 찾기가 어렵습니다. 분변토가 잔디 위에 있어 부딪치면 골프공의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밟으면 신발을 더럽히게 됩니다. 그 때문에 골프장에서는 잔디에 살충제를 뿌려서 지렁이가 도망가거나 살 수 ..”

    등록일 : 2021.04.17

  • 『비폭력대화』 마셜 로젠버그

    "  폭력의 기저에는, 그것이 부부나 부모 혹은 국가 사이에 일어나는 언어적 · 정신적 · 신체적 폭력 그 무엇이든지 간에, 내면에 존재하는 것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과 관련이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저 어딘가에 폭력을 휘두르는 악한이 있고 문제를 일으키..”

    등록일 : 2021.04.10

  • 『도넛 경제학』 케이트 레이워스

    " 70년 이상 경제학자들은 GDP, 또는 국민 생산을 진보의 척도로 여겼고 이 개념이 고착되었다. 이는 소득과 부의 극단적인 불평등, 그리고 이에 따른 전례 없는 생명 파괴를 정당화하는 데 사용되었다. 21세기에는 더 큰 목표가 필요하다. 생명을 유지하게 해주는 지구의 한계 안..”

    등록일 : 2021.04.10

  • 『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  예술작품의 대량 복제는 따라서 단지 산업 생산물의 대량생산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태도와 일과(日課)의 대량 복제와도 연관된다. 이 연관을 지나쳐버리는 것은 오늘날의 예술의 기능을 규정할 모든 수단을 박탈한다는 뜻이다.  -&nb..”

    등록일 : 2021.04.09

  • 『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에릭 클라이넨버그_예비사서 낭독회

    " 윌츠는 수영장이 응집과 갈등의 주요 장소가 된 이유는 "사람들이 공동체를 형성하고 공동체 생활의 사회적 경계를 정의하는 곳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이들과 함께 하나의 풀장에서 헤엄친다는 경험은 매우 친밀하고 사교적인 교류가 오갔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같은 공동체에..”

    등록일 : 2021.04.08

  • 『흙속의 보물 지렁이』, 최훈근 _ 텃밭 낭독회

    "이집트 문명은 나일 강 유역에서 발달했죠. 이집트 문명인들은 지렁이가 나일 강 유역의 흙을 비옥하게 하고, 자신들이 번영하는 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클레오파트라 7세 여왕은 지렁이를 신성한 동물로 지정해서 모든 사람이 지렁이를 보호하고 함부로 죽이..”

    등록일 : 2021.04.03

  • 『도넛 경제학』 케이트 레이워스

    "​ ‘21세기가 시작된 이래 모든 것을 지배한 것이 바로 경제 이야기였다. 경제적 이념, 가치, 가정과 전제는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결정짓는다.’아마도 이것이 경제학자들이 그토록 권위를 갖는 이유일 것이다. 이들은 세계은행에서 세계..”

    등록일 : 2021.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