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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서5기_희연] 드디어 올라간 여름장서점검 영상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22-10-30 조회수 : 2,147

안녕하세요! 예비사서 5기 강희연입니다.

이번에는 중간점검! 예비사서의 SNS에 대해서 얘기해보려 합니다.

 

예비사서 3명은 지금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에서 각자 컨텐츠를 만들고 있는데요.

저는 한 달에 한 번씩 올리는 다른 예비사서분들에 비해 불규칙적으로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저도 규칙적으로 올리고 싶지만 조금의 핑계를 대자면 영상 편집이 카운터 시간을 제외한 시간만 가능해서 편집을 빠르게 못한다는 것…? 

 

이번에 올라간 영상은 저번 여름 휴관때 말씀드렸던 영상입니다. 너무나도 더웠던 여름에 찍은 영상을 가을이 지나가고 있는 와중에 올려서 너무너무 양심에 찔리지만… 그래도 완성해서 올렸답니다!!

 





이번 영상을 만들 때는 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용하는 장비와 프로그램이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편집해서 화질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도서관에서 캠코더를 빌려서 촬영했답니다. 저는 <자고로 영상은 화질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화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캠코더로 촬영하고 편집을 하니 화질이 좋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캠코더를 처음 사용해봐서 미리 충전하고 사용가능한 시간이나 촬영 방법을 찾아보며 공부했습니다. 나름 겁먹었던 것보다는 작동법이 단순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편집은 프리미어 프로를 사용했습니다. 전에 프리미어 프로는 [전문적 / 유튜버 / 어렵다] 라는 인식으로 가득했는데 천천히 편집에 필요한 부분들을 배워서 만들기 시작하니 재밌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영상을 찍을 때보다 편집할 때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 이 방향에서 이렇게 찍어볼걸. 햇빛이 아쉽다. 이런 장면도 있으면 더 좋을텐데.’ 등 다음 장면으로 넘어갈 때 어색하지 않게 내용이 이어지는 장면들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영상을 갑자기 추가해서 넣을 수 없기 때문에 찍어놓은 영상들을 계속 돌려 보면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컷 편집을 위해 많이 자르고 붙이고 자르고 붙이고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들어가는 화면 전환 이미지나, 사진들을 포토샵으로 만들기도 하면서 영상을 더 이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영상으로보면 1초 만에 지나가는 장면도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하다보니 나중에 피드백 받고 없애야 하는 장면들이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사실 편집할 때 가장 신경 쓰였던 점은 이미 지나간 여름 대청소와 장서점검영상 파일이 다시는 찍을 수 없는 장면이다보니 실수해서 삭제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버튼 하나만 잘못 눌러도 심장이 아플 정도로 긴장하면서 했습니다. 

 



영상 편집을 하면서 느낀 것은 저도 모르게 첫날에는 영상을 많이 찍고 뒤로 갈 수록 영상을 적게 찍었다는 겁니다. 실제로 완성된 영상을 보면 거의 3분의 2는 첫 날이고 3분의 1이 다른 날의 영상입니다… 분량 조절을 완전히 실패했죠. 이래서 미리 다 어떤 장면을 찍을 지 생각하고 대본을 만드는 것인데 ‘그 날 바로바로 찍으면서 생각하자!’ 라는 저의 잘못된 생각이 불러온 사태는 참으로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준비하는 영상은 대본도 만들고 미리 어떤 식으로 촬영할 지 그림으로 그려보기도 했답니다.

 

저는 이제 다른 분들이 만든 영상을 쉽게 보지 못하게 됐습니다. ‘우와… 저 기법은 뭐지? 저 디자인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라는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사실 지금의 제 실력으로는 전혀 할 수 없는 수준이긴 하지만요. ㅎㅎ

 

매일 쓰는 일지에 영상편집을 하면서 제가 그 날 새롭게 발견한 편집 방법을 까먹지 않게 적어놓았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전 주에 사용했던 방법이나, ‘어떤 식으로 편집 해야지’라고 생각했던 편집 방향도 까먹게 되어서 적기 시작했는데 쓰다보니 뿌듯하더라구요.

 

 


> 오늘의 영상편집

 

- 운이 좋게 찾은 것이지만 영상 색감 조절을 꾸준히 고민하고 있었는데 [패널-색상]에서 조절할 수 있음.

→ 잘못하면 색감 이상해지니까 정신차리고 해야함.

 

- 갑자기 저번부터 포토샵에서 만들었던 파일이 있는데 이상하게 프리미어에서 열리지 않고 자꾸 오류를 냈다. 파일이 커서일까? 아니면 잠시 과부화가 왔나? 싶어서 끄고 다시 켰다. 알고보니 그냥 내가 프레임 크기에 맞추지 못한 것이었다. 바보.

→ 앞으로는 프레임 크기 꼭 확인하기!

 

- 생각보다 2, 3일의 영상은.. 양이 적었다. 균일하게 하고 싶었는데 첫날의 체력이 끝까지 가지 못했나보다. 그래서 심지어 셋째 날 지연님이 없다. 지연님은 대체 어디갔지. 그날 무슨 옷을 입었는 지 조차 알 수 없다. 어쩌지.

→ 항상 다짐하지만 결과물에 대한 생각을 내가 스스로 다 정리해놓고 촬영을 해야겠다.
 

(20220812_오늘 만난 느티나무_희연)

 


 

이번 영상에 가장 큰 다른 점! 바로 자막과 음향을 다른 예비사서 분들과 함께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자막은 지연님, 음향은 다현님이 맡아서 해주셨습니다. 손이 느린 저와는 달리 엄청 빠르게 해주셔서 훨씬 완벽하고 빠르게 영상이 완성되었답니다. 자막이 들어가니 깨알 재미가 생기고, 음향이 들어가니 화면 전환이 확실하게 느껴지고 무엇보다 자막과 음향으로 영상의 질이 높아진 게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계속 영상을 편집하면서 보던 저와 달리 영상을 새롭게 접하는 지연, 다현님의 아이디어와 시선을 통해 너무 중간 부분이 짤려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 설명이 필요한 부분들을 정확히 말씀해 주셔서 영상을 깔끔하게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예비사서가 되기 전에는 제가 포토샵과 프리미어 프로를 사용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사용하고,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합니다. 느티나무도서관에서 하루하루 보내면서 새롭게 배우고 만나는 것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바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kQpvAVJmNLs

유튜브에 <느티나무도서관> 검색하시면 더 많은 느티나무도서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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