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지난 수요일의 후기

작성자 : 현수기 작성일 : 2005-03-22 조회수 : 5,947

조금 늦게 올리니 새삼스럽지만...^^ 지난 수요일 늦은 3시 30분부터 4시가 좀 넘어서까지 슬라이드 두 편을 감상했습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안돼, 데이빗] 채현숙, 장명실 아줌마가 앞의 책을, 뒤의 책은 조숙(책의 내용), 이미영(이야기엄마들이 바라는 내용)아줌마가 읽어주셨어요. 이번 캐릭터는 임금님의 당나귀 귀를 가려줄 커다란 고깔모자를 지고 가며 웃는 할아버지의 모습과 수퍼맨 복장으로 뛰어오르는 데이빗의 모습! 도서관 내부의 게시판 기둥에 지금까지 만들어 온 캐릭터를 모두 모아놓았어요. 6개쯤 되네요. 감상하시고~ 참, 이번 주에 처음으로 음악도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컴퓨터를 활용하면 좋은 효과음악을 얻을 수 있으리란 김병희 선생님의 아이디어(왜 진작에 그 생각을 못했는지...원...^^)에 힘입어, 1기 독서회원이신 이경연 아줌마가 두 작품에 어울리는 노래를 틀어주셨어요. 백창우님이 만드신 '별노래', '타박네야', 그리고 '노란우산' 중에서... 색다른 분위기였고, 훨씬 좋았습니다. 지금도 이런 도우미 엄마들을 더 기다립니다. 컴퓨터에서 CD만 틀어주셔도 되고, 피아노로 좋은 동요(백창우님의 노래집도 도서관에 있습니다)를 연주해주실 언니, 오빠 도우미들도 기다립니다. 간절히!!! 이번 주에 약 60여분(어머니, 아이들 모두)이 넘게 이야기극장에 와주셨어요. 3주쯤 전부터 참가해 주시는 수가 50여분 이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네요. 우리 친구들과 엄마들의 이야기극장에 대한 관심에 우선 감사를 드리구요. 아울러 이야기엄마들은 더 긴장하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협조말씀을 올리자면...^^ 우선 많은 사람이 모이기엔 우리 도서관이 넓진 않습니다. 그러니, 일단 오시면(이야기극장에 참여하시는 시간부터, 특히) 아이들이 스크린 앞에 옹기종기 앉을 수 있도록,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일어서거나 화장실을 가느라 중요한 장면을 놓치지 않도록, 다른 친구들에게도 방해가 되지 않도록, 무엇보다 이야기 속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도서관에 오시기전부터 사전에 이야기를 해 주시면 우리 아이들의 도서관 이용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나아가 아이들의 좋은 관람태도는 앞으로 살아가는데 아주 중요한 밑거름도 될 터이구요. 물론 갈수록 좋아지는 관람태도에 저희 이야기엄마들도 감탄하고 있답니다. 더욱 성숙된 모습을 기대하며...~ 또 하나, 많은 사람이 모이다 보니... 이야기극장 전후에 사람이 너무 많아 혼란스러우시죠? 책을 읽을 분위기도 안되고. 제안하고 싶은 안이 있다면... 그래도 꿋꿋이(?) 이야기극장 전에 오셔서, 또는 끝나고도 주위의 소란스러움에 게으치 않고 조용히 책속에 빠지셔도 되고.^^ 또는 밖으로 나가 주변을 산책하며 아이와 함께 본 슬라이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되네요. 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도서관에 들어와 책을 보시거나...대출을 해 가시거나. 분위기 봐서 엄마들이 좋은 선택들을 해 주세요. 아이들 데리고 한 번씩 나오기도 힘드시겠지만...가능하면 일주일에 한 번 그 시간만큼은 슬라이드 감상만 하고, 반납 대출은 다른 시간, 다른 날에 했으면 해요. 오늘은 잔소리도 많았죠? 우리 모두 더 좋은 이야기극장 시간을 만들어 나갑시다!!!(끝까지.^^) 참, 도우미를 하실 엄마들은 이야기엄마들 아무에게나 얘기하시고, 관장님이나 사서선생님께 얘기하시고. 기다릴께요.~ 끝. (200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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