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1기 모임 후기에요

작성자 : 현수기 작성일 : 2005-03-22 조회수 : 5,922

제가 요즘 몹시 바쁜가 봐요. 늘 이렇게 늦은 후기를~ 한참 잊을만 하면...뜨니...그것도 재밌죠?? ^^ 지난 수요일 10시쯤부터 열심히 청소를 하고 수업도 아주 열심히 했답니다. 열띠게 그리고 재미있게! 요즘은 이재복님의 <판타지 동화세계> 하고 있어요. 다음주까지면 끝나는데요. 우리동화와 외국동화에서 좋은 판타지 동화와 그 반대의 예도 함께 나와 있답니다. 오늘은 그 세번째 시간! 발췌는 정태화님이 하시고, 내용에 나오는 동화 세편은 나눠 읽어오고, 소개도 했죠. 좀 길었지만 무척 재미있었죠. 이미영님이 <말하는 나무의자와 두 사람의 이이다> (마쯔따니 미요꼬 작)를 해 주셨는데...일본 작가로서 전쟁에 대한 반전의지는 뚜렷하나 그 전쟁의 원인제공자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어서 일본인의 역사적인 한계에 머물렀다는 비평. 그래서 별로 읽기를 권하고 싶지는 않은 책. 그래도 읽는 동안은 아주 술술 잘 나간답니다. 글은 유려하게 잘 써진것 같습니다. 참, 미야자와 겐지의 '주문많은 요리점'은 무척 재미있고 잘 써진 판타지동화래요. 그 사람은 일본의 유명한 에니메이션 작가죠. '빨강머리 앤'과 '이웃집 토토로'(최근 개봉작)의 작가이기도 하죠. 이경연님은 <나는 겁쟁이다> (강소천 작)를 읽고 정말 재미나게(원작은 사실 별 재미는 없다는데...^^) 얘기해 주셨어요. 이건 단편집인데, 그 중에 '꿈을 찍는 사진관', '꿈을 파는 집', '조그만 사진첩'을 소개해 주셨어요. 강소천님은 동화 뿐 아니라 동요도 많이 만드신 분인데, 한국전쟁 때 월남하셨고 지금은 작고하셨답니다. 그래서, 이 작품집도 그 분의 따님이... 채현숙님은 <사자왕 형제의 모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 을 읽고 기나긴 얘기를 하셨어요. 민서의 방해공작으로 마무리를 제대로 못했지만...그래도 모두들 무척 재미있고, 감동적인 판타지동화임을 느끼셨을 거예요.^^ 좀 길지만 무척 재밌어요. 초등학교 5-6년 대상으로 분류됐지만...읽기를 모두에게 권합니다. 린드그렌 할머니는 '긴 스타킹 삐삐'로 유명하시고 그 외에도 60여편의 많은 작품을 쓰셨고, 상도 엄청 많이 받으셨더군요. 참, 스웨덴 작가세요. 다음 시간에는 나머지 4장을 하고, 관련 책도 읽어오기로 했답니다. 그동안 독서모임에서 읽었던 책 중에서 재미있고 우리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들은 책마당의 책정보에 올려 놓겠습니다. 사진까지는 시간 될 때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ㅎㅎㅎ 누가 도와주면...고맙지!^^)입니다. 그럼 다음에 또! 다음에는 지각 후기 안 올리도록 노력하겠지만...보장은...글쎄요. ^^ 뿅~ (2001.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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