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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서른 다섯의 좋은 만남

작성자 : 이용은 작성일 : 2010-02-01 조회수 : 6,878

제가 뭘하고 싶어하는지를 생각해가고 있는 즈음에..

느티나무도서관과 관장님의 이야기는 저에게 생각의 방향을 이끌어주고
 insight를 주고 재미와 즐거움까지 주고 있네요^^  감사드립니다.

도서관은 아이를 키우며 필요에 의해 가까이 했고,
도서관이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은 이용자로써. 자주 해 왔지만,
내가 이웃을 위한 봉사의 주체가 되는 도서관운동은...
문헌정보학을 전공했고, 정말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과
이런 생각들을 함께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은의 삶, 작은 박물관에 아주 조용히 있었거든요!

학교선생님이시고 대안학교운동도 하시는 친한 교회선배님이
아파트 관리실에 작은도서관을 유치하시고
우리교회에서도 그런 마당이 마련되길 원하시며
저를 독려하실 때에도
꺼내지 않았는데....

느티나무도서관과의 만남이 자꾸자꾸 제 속에 있던
뭔가를 꺼내려고 해요.

슬그머니 꺼내어 보니 오래 전에 좋아했던 연인을 우연히 만난 듯
반가우나 낯설고 또 두려움이...아직은 함께 한답니다....

지난 토요일에 가족들과 느티나무리조트에 가서 쉬고..
관장님과 반가운 인사도 나누게 되어
참 좋았답니다.

아직 정말 언제 다시 들어가버릴지도 모르는 생각, 기대, 바램...
이런 것 만으로도 함께 할 수 있는 ...
도서관운동과 관련된 시간들이 주어진다면
가서 좀 듣고 싶어지네요

공지에 예정된 강연이나 세미나가 아직 없어서 아쉬워요~

앞으로도 종종 형님댁에 갈 때 놀러 갈께요.
아니면, 뜻을 같이하고 싶은 우리 동네아줌마를 데리고 갈지도 몰라요.

혹 도서관운동관련 만남의 기회가 있다면
실례지만 문자서비스 부탁드려요 010-9555-1053 ^^;;


저에게 주어진 이 좋은 만남이
앞으로도 이어지고 깊어지길...기대하고

다른 누군가에게도 좋은 만남을 주실
느티나무 도서관과 관장님께 화이팅을
외쳐드리고 싶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