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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요! 느티나무도우미~

작성자 : 춤꾼바라기 작성일 : 2011-09-17 조회수 : 6,204



사랑방에 글쓰기가 안돼...여기에 올립니다.

느티나무에서 자원활동하고 있는 채현숙입니다.
신입회원...아니고 구 회원입니다^^
얼마전 시작하신 분이 저와 같은 이름을 갖고 계시다고...
40년 넘게 살다 저랑 똑같은 이름 가진 분을 처음 만나네요^^



수요일마다 4시에 열리는 이야기극장.
다음주 21일이면 500회가 되네요.
12년째 상영하고 있어요.

세월을 돌이켜보니
이야기극장을 함께 했던 이야기엄마들,
그리고 느티나무에서 함께 했던 '옛날 도우미'들이 떠올랐습니다.
10여년이 흐른 지금도 수지 여기저기서 살고 있는 그들,
지나가다 혹은 어딘가에서 문득 마추지는 반가운 얼굴들,
지금도 느티나무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들,
어딘가에서 자리잡고 우리를 그리워하고 있을 그들...

보고 싶어요~
그런데, 지금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아
수요일 4시 이야기극장하는 시간에 보려니 어렵네요.
그 날은 500회 기념으로 도서관에서 떡도 하는데...


그래서 얼굴 한번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폅니다.

2011년 9월 23일 금요일 저녁 7시~9시 정도...

뒷풀이는 사정에 따라.
느티나무 지하 강당에서

연락을 하다보니 입가에 웃음이 절로 맴도네요.
어쩜...10년이 지나도 목소리와 분위기가 그대로에요^^

이정진, 김은정, 주경희, 성정화, 전진옥, 문춘기, 젬마, 이경연, 김경희, 신동복, 손정선, 정태화, 이옥희, 여순환, 김영오, 정성미, 김선미, 김미라, 조숙, 조현, 강희정, 권미숙, 전주리, 박영라, 박현미, 남혜정, 문소라, (존칭 생략^^)... 그리고 지금도 느티나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멀리 해외에 계신 분도 있고
지금은 손전화번호가 바뀌어 연락이 닿지 않는 분도 있고
기억력이 짧아 여기 열거하지 못한 분도 있지만

연락이 닿아 반가운 마음 가득합니다.
모쪼록 되는 시간에 잠깐이라도 들러 얼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야기극장을 잠깐 열어 책 한권 읽어 드릴까 합니다.

준비가 되면 옛 사진을 들춰보며 추억을 떠올려볼까 합니다.

그리고 못다한 이야기를 여건이 허락하는 한 나눠볼까 합니다.


참, 오실때는 가벼이~ 회비는 1만원+알파입니다^^

참 참, 지금 활동하시는 분들도 당근 초대한다는 거! 아시죠?

참 참 참, 새로 활동을 시작하신 분들도 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