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질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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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sf장르에 관심이 생긴 20대입니다.
지금까지 <방금 떠나온 세계>, <스노볼 드라이브>, <지금부터 한아뿐> 읽었고 그 중 김초엽 작가님 작품 재밌게 봤습니다.
느티나무도서관에서 하는 컬렉션 버스킹이 기억에 남아 참고서비스 이용해보려 합니다.
출/퇴근 시간에 볼만한 sf단편집이나 영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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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F장르에 관심을 두게 되었군요!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SF소설을 중심으로 자료를 찾았습니다.
이 중『행성어 서점』은 재미있게 보셨다는 김초엽 작가의 단편 소설입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지구 끝의 온실』등 동일 작가의 다른 소설도 함께 권합니다.
가볍게 읽기 좋은 단편집도 살펴봤습니다. 특히『펜데믹: 여섯 개의 세계』,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에서는 여러 작가의 SF 단편 소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미 접한 김초엽, 정세랑, 조예은 작가 외의 작품도 골라봤습니다. 에드워드 애슈턴의『미키 7』은 얼음 행성을 인간이 살 만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파견된 개척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차기 영화 원작으로 확정된 작품이라고 하네요!
느티나무도서관의 컬렉션도 참고해 주세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며 생긴 질문에, 실마리가 되어줄 자료를 모은 'E9.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리고, 낙관주의를 바탕으로 한 SF 장르 소설을 추린 '호프펑크: 세상을 움직이는 낙관의 힘'을 소개합니다. 컬렉션을 중심으로 찾은 SF 영화 자료를 첨부할게요.
자료를 통해 넓은 SF의 세계를 재미있게 즐기면 좋겠습니다!
느티나무 소장자료
기사
컬렉션
알파고로 시끌벅적했던 2016년,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일과 삶' 포럼이 열렸습니다. 그때 엮은 컬렉션이〈인공지능, 더 이상 SF가 아니다〉입니다. 2019년에 내용을 다듬어 〈로봇과 사랑할 수 있을까?〉로 컬렉션을 발전시켰습니다. 시간이 흘러 2023년, 더욱 강력한 인공지능이 등장했습니다. 새로운 질문들이 생깁니다. 인간은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왔을까? 알고리즘이란 게 도대체 무엇일까. 인공지능이 점점 더 정교해지는 시대,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내게 필요한 역량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건? AI(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분은 어떤 물음표를 갖고 있나요? 실마리가 되어줄 자료들을 모아〈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라는 제목으로 소개합니다. '이 자료도...!'하고 떠오르는 자료가 있다면 느티나무도서관 카카오톡 채널로 보내주세요.
호프펑크(Hopepunk)는 새로운 세계를 향한 희망과 낙관을 강조하는 사조입니다. 디스토피아, 허무주의 세계관이 작품의 바탕이 되는 장르인 그림다크(Grimdark)의 반대항으로, 2017년 작가 알렉산드라 롤런드가 “그림다크의 반대말은 호프펑크입니다. 주위에 공유하세요!”라고 올린 글이 수많은 사람의 공감을 사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낙관과 친절, 서로에 대한 연대를 포기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주는 이야기를 모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