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도서관 이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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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미래 교육이다> DVD 10부작 중 4부를 대출하려고 하였으나 도서관 내 소재파악이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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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DVD는 10부작 시리즈여서 낱개 구매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확인 결과 경기도사이버도서관 http://www.golibrary.go.kr/ 경기도DB자료검색으로 전편 시청이 가능합니다.
10부작 내용을 아우르는 미래교육에 관한 책으로 다음 책들을 추천합니다.
<창가의 토토> <아이들이 꿈꾸는 학교> <잃어버린 육아의 원형을 찾아서> <학교란 무엇인가>
아래는 [이것이 미래교육이다]10부작 내용의 간략한 요약입니다.
1부) 교육은 예술이다 _ 영국의 슈타이너 학교
관련도서 <노래하는 나무_ 발도르프 학교에서 나의 체험 이야기> 한주미 저/ 민들레, 2001
<루르 루돌프 슈타이너학교> 요하네 스키어쉬 저/ 밝은누리, 1999
■ 교육특징
슈타이너 학교에서는 예술 과목을 중시하고 모든 과목을 음악과 미술, 문학과 연극 등 예술적 방식으로
가르쳐 교육목표와 내용, 교육방식 등 준비 단계에서부터 교사에 의해 공연처럼 기획된다. 따라서 교사
에게는 창의성과 예술가적인 집념이 필요하다 .
또 교육은 교사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니라,
예술작품의 전달과정처럼 교사와 학생이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교육내용을 공유해 나간다.
- 통합성: 1학년에서 8학년이 될 때까지 한 교사가 계속해서 담임을 맡아 예술과 체육, 공예를 제외한
기본교과를 가르친다. 8년 담임제를 통해 교사는 학생이 변화하고 발달해가는 성장과정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일률적인 교육이 아니라 각 학생에게 적합한 개별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또 거의 모든 과목에 1년 동안의 학습내용을 연관시켜, 르네상스 시대를 배우면서(세계사),
이 시대의 인쇄활자를 통해 음각과 양각을 배우고(미술), 이를 다시 음수와 양수에 대입해
수의 개념을 익힌다.(수학)
- 체험과 형성의 과정을 중시: 교육의 결과(지식전달)가 아니라 교사와 학생간에 상호작용으로 이루
어지는 교육과정을 중시하여, 교육 과정에서 일어나는 학생의 감정 변화를 중시하고, '무엇
을 해나간다'는 자발적 체험의 시간을 제공해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정신을 성숙시킨다.
- 사회성 함양: 거의 모든 과목에 걸쳐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방식을 채택하여 개인과 전체의
관계가 무엇인지를 체험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단체놀이를 통한 교육방식을 활용하고, 오케
스트라와 공동작업을 통한 목공예 등을 중시한다.
■ 슈타이너 학교의 교사는 교육성직자이자 구도자이다.
슈타이너 학교의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큰 힘은 교사다. 교사들은 학생보다 먼저 학교에 나와 교실
을 청소하고 학생을 맞을 준비를 하고, 매일 학생 개인별 학업성취도와 생활 특성을 상세히 기록한다.
교육전반에 걸친 수업준비는 최소한 1년 전부터 이뤄진다. 그러나 교사의 보수는 일반학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이런 조건에서도 교사들은 밤 늦게까지 다음날 수업을 준비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교사의 권리와 교육권, 전인교육이라는 교육목표가 실제적으로 보장되고, 8년
담임제와 소규모 반편성 등 교육시스템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가능하다.
2부) 교육실험실_ 러시아의 톨스토이 학교
■ 교육특징
일반 과목 외에 '삶의 윤리'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 등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실험적
인 성격의 과목을 교과과정에 과감히 도입했다.
교육 시스템도 실험적이어서, 교장과 교감은 교사 위에 군림하는 상관이 아니라, 교사의 교육과 학생지
도를 돕는 조력자에 그치며, 교장과 교감도 수업을 담당한다.
학술과 교수법, 행정과 행사 등 교육과 학교 운영 전반에 걸쳐 모두 일곱명의 교감을 두고 교사들의 교
육 활동을 지원하고 보조한다.
또 러시아어, 수학, 자연 등 일반 과목에 시와 그림, 율동 등 예술적 성격의 교육방식을 활용하고 학생들
의 자발성과 창의성 교육을 중시한다.
■ 왜 '톨스토이 교육'인가?
150년 전 톨스토이는 학생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감성과 창조성을 기르는 교육사상을 가지고, 농민자녀
를 위한 학교를 열였다. 지식 습득보다 각자의 재능발견에 교육의 목표를 두고, 교육은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모든 지식과 윤리를 일상생활을 통해 배우도록 했다. 톨스
토이에게 학교와 교육은 창조적인사고와 새로운 모색을 통해 끊없이 변화를 시도하면서 급변하는 시대
의 흐름에 맞게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나아가 시대의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으려면 교육은 실
험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톨스토이가 이러한 교육이념을 주창했던 시대처럼 현재의 러시아 사회와 교육 상황도 '톨스토이 교육'
의 이념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 '톨스토이 학교' 발전의 토대: 교사와 '학술연구실험실'
80년대 말 이후 '톨스토이 학교'의 발전을 이끈 주체는 교사들이다. 이들 교사들은 열악한 환경과 보수
에도 불구하고 톨스토이의 교육이념에 바탕해 감성과 창조를 중시하는 전인교육을 실시해왔다.
'톨스토이 학교 학술연구실험실'을 운영해 지속적으로 교과내용과 교육방식을 연구 개발하고,
교사재교육 기능까지 담당한다.
3부) 교육은 체험이다 _ 일본의 '키노쿠니 학교'
관련도서 <키노쿠니 어린이 마을> 호리신 이치로 저/ 민들레, 2001
<자유와 교육이 만났다, 배움이 커졌다> 호리신 이치로 저/ 민들레, 2008
키노쿠니학교[키노쿠니(木の國) 어린이마을학원]는 니일(A.S.Neill)로부터 정서적 자유와 자치의 사상을,
듀이(J.Dewey)로부터 지성적인 자유, 곧 행함으로써 배운다는 사상을 받아들이고, 여기에 다연령에 의한 프
로젝트 학습방법을 도입해 1992년에 문을 열었다.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고등학교를 갖춘 ㅣ노쿠니 학교는 썸머힐이 설립 모델이지만, 그대로 모방하지 않고
일본의 교육현실에 적합한 형태로 학교와 교육을 새롭게 만들어 냈다.
교육의 기본방침은 '자기결정' '개성화' '체험학습'이며, 이 세 가지 기본방침을 조화적으로 실행하는 프로젝
트(공동과제수행학습) 중심의 학습방식으로 감성과 지성, 사회성에 있어서 자유로운 인간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년에 상관없이 관심 분야(프로젝트)에 따라 수평적으로 학급을 편성하며, 시험이나 숙제가 없으며, 교문이
나 담도 없는 학교다.
지난해부터 일본의 일반학교에서 실시된 '종합학습' 제도는 키노쿠니 학교의 프로젝트 학습을 벤치마킹 한
것으로, 이는 대안교육계뿐 아니라 공교육계에서도 키노쿠니 학교의 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
실을 말해준다.
키노쿠니 학교의 교육이념과 학습방식,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기숙사 생활, 교사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학
습준비 과정, 학교 설립 과정에서의 마을주민과 교육기관과의 관계, 학교운영의 교육적?사회적 토대 등을
알아본다. 우리와 비슷한 교육환경에서 이뤄낸 대안교육의 실천현장을 담아내고, 설미과 발전과정에서 보여
주는 문제점과 해결책을 통해 교육에서 자유와 주체성, 개성과 창조, 자연과 체험 등이 갖는 역할을 재인식
하고 우리 교육의 현실을 극복할 한 계기를 마련한다.
4부) 자유와 사랑의 교육공동체 _ 태국의 어린이 마을 학교 '무반덱'
태국의 어린이 마을 학교(the Children Village School)인 '무반덱(Moo Baan Dek/ www.ffc.or.th/mbd)'는
섬머힐(Summerhill)을 창립한 닐(A.S.Neill)의 교육사상과 교육방법에 불교사상을 접목시켜 1979년에 설립
됐다.
선택의 자유?자립?인간과 자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무반덱 교육철학의 초석이며, 자유와 자치, 정신과 신
체와 정서를 통합한 전인적 발달을 목표로 공동체 생활을 통한 교육을 행하고 있다.
가정과 사회에서 학대받거나 제자리를 찾지 못한 아이들, 고아,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자립을 배
우고 자신감을 키워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키워주려 한다.
자율과 자유, 자치와 자립, 책임과 사랑에 기반한 무반덱의 교육이념과 교육방식, 학생과 교사의 관계, 교사
들의 열정과 헌신, 교수-학습법 연구, 공동체 생활을 통한 생활과 교육의 일치 등 생활과 교육 공동체의 생생
한 현장을 담아낸다.
교육과 삶, 지역 문화와 전통적 지헤의 조화 속에서 행해지는 무반덱의 교육을 통해 대안교육의 한 모델을 제
시하고, 서구 교육사상과 동양 불교사상과의 조화라는 무반덱의 교육사상적 기반을 통해 우리 대안교육의 지
향점을 성찰할 수 있는 한 계기를 마련한다.
5부) 생활이 교육이다 _ 일본의 자유학원
'자유학원'은 1921년에 여자중학교로 설립되어 지금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와 대학까지 갖춘 체
계적인 교육시스템으로 일본 제도권교육 내의 대안교육을 대표하고 있다.
'자유학원'은 '생각하며, 생활하며, 기도하며'라는 교육적 모토로 '참자유인'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
다. 이를 위해 신체와 정신의 다양한 기능과 능력을 건강하고 균형있게 발달시키며, 삶을 올바른 종교적 관점
에서 볼 수 있도록 한다.
'자유학원'에서 교육은 학문과 실제생활, 정신생활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하나가 돼 이뤄진다.
교실에서의 수업은 교육의 한 부분에 불과하며, 많은 중요한 배움이 학생들이 학교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과정, 곧 학교의 유지?운영을 위한 공동작업과 자치활동 등을 통해 이뤄진다. 학생은 학교 관리?청소?재봉?
요리?노작?학생자치 등 생활 속에서 배운 여러 가지 지식에 의해 성장하다는 것이다.
학과 교육에 있어서도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생활학습을 중시하며, 학과공부와 실생활, 예술교육이 조화
롭게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생활을 통한 교육으로 참자유인을 양성하는 '자유학원'의 교육이념과 교육방식, 이를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교육적 배경과 토대를 살펴본다.
함께 생활하고, 성장하고, 실처하는 '자유학원'의 교육현장... 그러한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교사들의 헌
신과 학생들의 교육생활을 담아낸다.
6부) 대화하는 교육 공동체 _ 덴마크의 그룬트비 교육
'프리 스쿨'은 우리나라의 초?중등학교에 해당한다.
'프리 스쿨'은 획일적인 교육제도에 맞서 민중의 삶에 기반한 자유교육운동을 주창한 '니콜라이 프레데리크
세베린 그룬트비'(1783-1872)의 교육사상을 좇아, 교사였던 '크리스텐 미켈센 콜'(1816-1870)이 1852년에 처
음 설립한 일종의 사립 대안학교이다.
현재, 일반 공립학교와 적절한 경쟁관계를 유지하며 덴마크 공교육제도를 떠받치는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
다. 애프터 스쿨'은 공립학교와 프리스쿨을 졸업했거나 다니고 있는 8-10학년 과정의 학생들이 1년 동안 공
부하며 인생을 설계하는 기숙형 학교이다.
그룬트비의 교육사상에 기반한 이들 학교들은 자유와 평등,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전인교육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덴마크의 자유교육은 19세기 중엽 이래 덴마크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시민운동 및
농민운동과 함께 시작됐고, 덴마크 사회의 변혁과정과 상호작용하며 함께 발전해 왔다는 특징을 갖는다.
프리 스쿨과 애프터 스쿨을 중심으로, 덴마크 자유교육의 교육방식과 교사들의 수업준비 과정이 어떻게 이뤄
지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그룬트비 교육사상의 특징을 알아보고, 그룬트비의 교육이념과 방법론이 지금의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구체
화되고 있는지를 담아낸다.
사회변화와 상호작용하며 발전해온 덴마크 자유교육의 발전과정을 통해 교육의 실천행위와 사회 변화와의
연관성을 짚어보고, 한국 사회에서의 교육적 실천행위가 지향해야 할 한 방향을 제시한다.
7부) 함께 하는 자유 _ 독일의 몬테소리 학교
이탈리아 출신의 교육학자인 '마리아 몬테소리'(1870-1952)에 의해 창안된 몬테소리 교육은 이미 20세기 초
반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아동 중심의 교육관과 교육방법의 과학화를 통해 현대 유아교육 발전의 획
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는 몬테소리 유아교육법 자체가 많은 부분이 상식이 되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몬테소리 교육을 장애아 교육에 한정하거나 한때 유행한 교육방법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
으며, 무자격 교사에 의해 몬테소리 교구가 몬테소리 교육의 전부인양 알려져 몬테소리 교육의 효과를 제대
로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몬테소리 교육은 '아동은 자신의 내부로부터 나오는 능력을 갖고 있으므로 독립된 삶을 가진 존재'라는 전제
에서 출발한다. 아동의 생활환경과 아동 자신의 발달을 결정하는 자발적 활동을 중시하며, 타고난 능력을 이
끌어 낼 '정비된 환경'을 인위적으로 설정해 아동의 잠재력을 기르고자 한다.
여기에, 정신발달의 기초가 되는 감관(感官)훈련을 강조해 다양한 놀이 도구(교구)로 감관을 훈련시킨다.
'어린이는 존경받아야 하며, 어린이는 스스로 학습한다'는 몬테소리 교육의 대전제를 바탕으로 몬테소리 교
육의 교육철학적 기반과 인접학문, 교육방식과 교육효과, 몬테소리 교육방식의 변화와 발전 양상 등을 조명
한다. 몬테소리 교육의 진면목을 소개함으로써 국내의 몬테소리 교육에 대한 편협한 이해와 왜곡된 보급을
바로 잡을 계기를 마련하고, 참된 유아교육의 한 방향을 제시한다.
8부) 공교육 개혁의 희망 _ 프랑스의 프레네 학교
셀레스땡 프레네(프랑스, 1896-1966)에 의해 시작된 프레네 교육은 20세기 초반 유럽에서 일어난 교육개혁운
동의 한 흐름을 이루며 이후 유럽 지역 공교육 개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프레네는 교육을 통해 사회 부정의를 해결하고, 삶으로부터 시작하는 교육을 실천하고자 했다. 특정한 대안
학교를 운영하기보다 기존 학교를 개선하거나 학급상황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특히 '공동 학습
활동'을 강조했다.
크게 보아, 자유로운 글쓰기와 노작교육 등으로 대변되는 '민중을 위한 교육', 모둠활동과 프로젝트법 등으로
대변되는 '자연스러운 교육'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교육방법론이 전개되고 있다.
유럽 공교육 개혁의 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프레네 교육의 교육철학과 교육방법론, 프레네 교육학이 여타
교육학과 교육방식에 미친 영향력 등을 살펴본다.
프랑스의 프레네 교육 현장을 통해 우리 공교육 체계 내에서 실질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개혁방안이 무엇
인지를 전망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9부) 아이들의 자유, 지역사회학교의 꿈 _ 미국의 알바니 프리스쿨
관련도서 <살아있는 학교 어떻게 만들까>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 민들레, 2005
<두려움과 배움은 함께 춤출 수 없다>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 민들레, 2011
1969년 '메리 뤼'가 설립한 '알바니 프리스쿨'(Albany free School/ 뉴욕주 알바니시 소재/ 2세~15세에 이르
는 50여 명의 학생 재학)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합에 기초해 자유로운 학습공동체를 지향한다.
프리스쿨은 수십 개의 지역단체와 연합해 지역사회의 근간이 되어줄 정신적인 차원의 번영을 의도적으로 추
진해왔다. 이러한 측면에서의 프리스쿨의 기본적인 원칙은 모든 형태의 종교적 실천의 핵심에 놓여 시대를
넘어 이어져오고 있는 '영원의 철학'이다.
학생 개개인의 내적인 성장과 학교와 지역사회의 외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루고자 하며, '사랑, 신뢰, 정직, 동
기간 리더십, 협력'이라는 기본적인 원칙을 일상적인 삶에서 실천하는 것을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로 두고 있
다.
프리스쿨은 '인간은 누구나 배우고자 하는 자발적인 욕구가 있으며, 그 욕구가 분출하기 전에 억지로 가르치
는 교육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교육철학에 기반해 아이들이 배우고자 할 때까지 지식 교과를 강요하지 않
는다.
한편으론, 자기 자신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데 교육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학교에서 매일
생활하는 참여자만이 학교의 운영정책 결정에 의사결정권을 가지며, 개개인의 의견을 주장하고 다양한 의견
을 조정하기 위한 '심의회' 제도와 '거부의사 표현규칙'(Stop Rule)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지식이 전수되는
곳이라기보다 삶을 나누는 학습공동체를 지향하는 알바니 프리스쿨의 교육철학과 교육방법론의 원리, 교사
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알바니 프리스쿨의 교육현장을 통해, 학교가 지역공동체와 연계해 교육과 삶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는 사실
과 존재와 삶을 위한 교육이 가능함을 보인다.
10부) 스스로 공부하고 세상과 소통하라 _ 미국의 메트 하이스쿨
관련도서 <학교, 기성복을 벗다> 엘리엇 레빈, 서울시대안교육센터/ 민들레, 2009
<학교를 넘어선 학교_세상과 소통하는 학교, 메트스쿨이야기> 엘리엇 레빈/ 민들레, 2004
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학습'과 '자기주도형 학습', '인턴쉽 교육'을 실시하는 메트 스쿨(Met high
School/ 로드 아일랜드州 프로비던스市 소재)은 미국 공교육 개혁의 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학생의 60%
정도가 저소득층 가정의 10대들이지만 백인 중산층도 적지 않게 다니고 있으며, 백인.라틴계.흑인.아시아계
등 다양한 인종이 어울려 지내고 있다.
메트 스쿨은 교재 개발과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빅 픽쳐 컴퍼니'(Big Picture Company)라는 비영
리 교육연구단체에 의해 1996년에 설립됐다. 학생수 120명 정도의 작은 학교(9학년~12학년)로 문을 연 이래
지금은 여섯 개 학교로 확장됐다. 정식 명칭은 '대도시 지역 직업기술센터'(The Metropolitan Regional
Technical and Career Center)로 특수한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가 아니라, 보통 학생들을 위한 공립실험
학교의 성격을 갖는다.
메트 스쿨 교육방식의 원칙은 '한 번에 한 아이씩'이다. 담임교사격인 조언자(advisor)가 학생 10여 명을 맡
아 9학년(우리의 중학교 3학년)부터 12학년까지 4년 동안 함께 하며 1대 1 맞춤교육을 실시한다.
이러한 기본 방향에서, 학생들이 함께 학습을 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교과 수업보다 학생들 자신이 학습목표
와 학습내용을 정한 학습계획표에 따라 자기주도적으로 행하는 개별학습(independent work)을 중시한다.
학습평가도 시험이 아니라 프리젠테이션 형식과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뤄지며, 평가서도 학습계획서에 근거
해 서술형으로 기록된다.
'교과서가 아니라 실제 세계에서 배워야 한다'는 메트 스쿨의 교육철학은 일종의 현장학습인 '인턴 제도'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다. 학생들은 매주 이틀 동안 자신들이 기획하고 섭외한 작업 현장이나 민간단체에서
현장교육을 받는다.
이 인턴쉽의 목적은 특정 직업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매개로 앞으로의 삶과 직업
활동에 필요한 일반적인 능력을 익히게 하고, 사회적 관계형성의 기술과 소양을 쌓게 하는 데 있다.
'자기주도 학습' '벽이 없는 학교'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배우는 학교'로 대변되는 메트 스쿨의 교육철학과
교육방식을 살펴보고, 교육연구단체(빅 픽쳐 컴퍼니)와의 연계를 통한 공교육 개혁의 한 방향을 제시한다.
교육에 있어서의 '자기동기화 능력', '경험의 정보화'가 가진 역할과 의미를 진단한다.
느티나무 소장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