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10대 여성
질문 아이콘
본인 스스로가 항상 불안하고, 불완전한 사람이라고 느끼며 살아온 10대입니다.
요새는 여러가지로 속상한 일이 겹쳤는데, 자신을 완전히 잃어간다는 느낌을 받으며 지내요.
오늘 느티나무도서관 복도를 지나치다 우연히 '사서가 읽는 책' 코너에서 <막다른 골목의 추억>을 보았어요.
사서가 '회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소개한 부분을 읽고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책을 읽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속상할 때 주로 가벼운 그림책, 만화책을 읽는데요,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는 책을 읽으면 마음이 풀리더라고요.
'마음 회복'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을 책이 있을까요?
답변 아이콘
사서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습니다.
사실, 많이 속상할 때 책 몇 권을 읽고 마음이 금세 회복되는 일은 드물지요.
하지만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었을 때 다가오는 위로는 분명하기에
일상을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책을 찾았습니다.
잔잔히 배여 나는 삶에 대한 애정, 따뜻함이 위로를 느낄만한
일시적인 위안보다는 자기 자신이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일깨울 수 있는 책들을 골랐습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느티나무 소장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