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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오늘 그거 봤어."
"사람?"
"응. 사람도 나를 봤어.
그냥 내가 날아가는 걸 쳐다보더라. 눈이 동그래지면서.
꼭 우리 눈 같았어.
이번에는 좋은 손 같아."
『날개 달린 고양..”
등록일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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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표면에서 호수처럼 아름답고 순수하면서 커다란 것은 없으리라. 하늘의 물. 그것은 울타리가 필요 없다. 수많은 민족들이 오고 갔지만 그것은 더럽히지는 못했다. 그것운 돌로 깰 수 없는 거울이다. 그 거울의 수은은 영원히 닳아 없어지지 않으며, 그것의 도금을 자연은 늘..”
등록일 : 2022.10.25
"기슭은 수염이 자라지 않는 호수의 입술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호수는 때때로 자신의 입술을 핥아서 그곳을 께끗하게 한다.
-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은행나무, 2011, 244쪽
읽은 날: 2022년 10월 15일 (토)&..”
등록일 : 20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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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메데인 만큼 아름다운 도시가 또 있을까?"
"모르겠어."
"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없을 거야."
"우리가 확인해 볼 수 있을 텐데."
"어떻게?"
"세계 여행을 하..”
등록일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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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으로 불리는 순간 개념은 현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실재"가 된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곰출판) 챕터 5
읽은 날 : 2022.09.2..”
등록일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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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는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학문이다. 아무런 노동이나 수고 없이도 습득할 수 있으며, 정신에 우울함이 스며들지 못하게 해주니 말이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곰출판) 챕터 7
읽은 날 :..”
등록일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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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로는 이곳에 살아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산토도밍고 사비오 마을의 가장 높은 곳 말이다.
여기서는 푸르른 도시와 산 전체가 한눈에 보인다.
비록 길이 흙바닥이라 소나기가 내릴 때면 노상 진창을 걸어야 하고,
수돗물은 하루 걸러 나오고, 전기는 해 질 녘만 되면..”
등록일 :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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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왕 스코르판, 무섭지 않니?"
"아니... 형, 사실은 무서워. 하지만 해낼 수 있어.
지금, 바로 지금 할 테야.
그러고 나면 다시는 겁나지 않겠지. 다시는 겁나지..."
"아아, 낭길리마! 형, 보..”
등록일 :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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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자유의 폭풍이 몰아칠 겁니다.
나무가 부러지고 뿌리 뽑히듯이 독재자도 쓰러져 버리겠지요.
끓어오르는 함성과 함께 그 폭풍은 속박을 휩쓸어내고 우리에게 자유를 되찾아 줄 겁니다!"
- 『사자왕 형제의 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