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낯선 시선

    "남성과 남성이 갈등하면 대리와 과장의 싸움이 되지만, 여성 상사와 여성 부하의 갈등은 '여자의 적은 여자'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남자의 적도 남자다. 남성들의 투쟁은 여성의 그것보다 더 격렬하지만, 그들의 싸움은 '노사 갈등' 이거나 '국제 정치'지, ..”

    등록일 : 2018.12.11

  • 거대한 전환

    "통화 이론에 존재하는 혼란의 대부분은 정치와 경제의 분리에서 기인하는 것이었으며, 이것이야말로 시장 사회의 두드러진 특징이었다. 한 세기 이상 화폐는 순수하게 경제적인 범주라고, 즉 물물교환을 간접적으로 이루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일개 상품일 뿐이라고 여겨졌다. 그리고 그 일개 상품으로..”

    등록일 : 2018.09.15

  • 거대한 전환

    "  스미스가 보기에 사회 안에 경제 영역이라는 것이 독자적으로 존재하며 그것을 근원으로 삼아 도덕 법칙과 정치적 의무를 도출할 수 있다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었다.그가 말하는 개인의 자기 이익이라는 것의 결과 또한 본질적으로 타인들에게도 혜택이 될 일들을 우리가 하게 재촉하게 하..”

    등록일 : 2018.06.02

  •  『낯선 시선』

    " 인권 문제가 되는 사회적 제도들-인종, 성별, 민족, 계급, 건강, 약자와 장애인에 대한 차별, 외모주의, 연령주의 이성애 제도 등-은 인간의 몸에 대한 위계적인 해석들이다(이 글의 요지는 아니지만, 계급 역시 몸의 문제임을 강조하고 싶다). 몸 때문에 차별받는 사람들에게 몸..”

    등록일 : 2018.02.20

  • 『장인』

    "손놀림을 고도로 숙달한 사람은 손가락 간의 불균형이 많이 완화되는데, 엄지와 다른 손가락의 어울림을 통해서 각각의 손가락이 홀로 할 수 없는 일을 해낸다. 남을 도와주는 일을 '손을 빌려준다'거나 '도움의 손길'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와 같은 본능적인 경험이 언어에 침투한 것이다. 사람이..”

    등록일 : 2018.02.06

  • 『거대한 전환』

    "금본위제에 대한 믿음은 그 시대의 시낭이었다. 은행이 발행한 지폐가 가치를 자는 것은 금을 대표하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한결같이 똑같았다. 금이 가치를 갖는 이유는 사회주의자들이 주장하듯이 거기에 투하된 노동을 대효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정통 경제학 교리가 주장하듯이 유용하고 희소하기 때..”

    등록일 : 2017.12.02

  • 『거대한 전환』

    "국가 재정과 군비 지출, 해외무역과 원자재 공급, 독립과 주권 모두가 이제는 신용과 통화에 의해 결정되는 함수가 되었다. 19세기의 마지막 25년간은 세계 시장의 원자재 가격이 유럽 대륙의 수백만 명의 농민들 삶에서 핵심적인 중요성을 갖는 현실이었다. 전 세계 사업가들은 모두 매일 같이..”

    등록일 : 2017.11.18

  • 『인간의 조건』

    "행위와 말은 타인의 행위 및 말의 그물망에 둘러싸여 그것과 끊임없이 접촉하면서 이루어진다. 타인과 떨어져서 자신의 힘을 오직 자신의 존재에서만 구하는 ‘강한 사람’에 대한 일반적인 믿음은, 우리가 인간사의 영역에서 무엇을 ‘만들 수’있다. -탁자나 의자를 만들 듯이 제도나..”

    등록일 : 2017.11.14

  • 『인간의 조건』

    "노동하는 동물은 사회생활은 무세계적이고 종족집단과 비슷하기 때문에 그들은 공적이고 세계적인 영역을 마들어 거기에 거주할 능력이 없다. 이런 노동하는 동물과는 달리, 호모 파베르는 정치 영역은 아닐지라도 자신의 공론 영역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그의 공론영역은 교환시장이다. 여기서 그는..”

    등록일 :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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