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기억을 만지다>, 김재형 작
by AA희곡낭독회
크게보기
강금주 : 너희들 아빠한테 안 맞게 하려고 내가 대신 때린 것도 많다. 니들도 맞아 봐서 알지, 아빠라는 인간이 어떻게 때리는지. 나보고 너그들 단속하라더라. 안되면 니들도 맞고 나는 곱빼기로 맞는다고... 나도 어렸잖아. 나도 악이 받쳐서 내 화를, 신경질을 니들한테 푼 거도 솔직히 많다. 미안하다, 미안해한다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겠지만... 용서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