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벚꽃 동산>, 안똔 체호프 희곡선집 中
by AA희곡낭독회
뜨로피모프 : 내가 아는 대부분의 인텔리들은 아무것도 탐구하지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또 그럴 능력조차 없습니다... 입으로만 학문을 지껄이고... 거드름을 피우며 말하고, 넋두리나 늘어놓습니다.. 그렇게 자주 떠들어 대던 탁아소며 도서관은 어디 있습니까?... 나는 심각한 표정도 심각한 이야기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니, 두렵죠. 차라리 침묵하는 게 더 낫습니다! / 262쪽
뜨로피모프 : 너의 모든 선조는 농노 소유자... 살아 있는 영혼을 소유한다는 것, 바로 그것이 예전의 당신네 선조들이나 지금의 당신들 모두를 일그러뜨려, ... 당신네들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는 그런 사람들의 대가로 살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거야... 우리는 적어도 2백 년은 뒤떨어져 있어... 지금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의 과거를 속죄하고 청산해야 돼. / 262~26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