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농, 살림을 디자인하다』 임경수
by 느티나무
이제 최종적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야 하는 대상이 있다. 바로 소비자다. 누가 생산했는지, 어떻게 생산했는지도 모르는 소비자와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생산했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생산했는지를 알고 있는 소비자, 더 나아가 자신의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식량을 생산하는 농민들을 위해서 가끔 농장을 찾아와 농사일을 돕기도 하는 소비자와 농산물을 거래하고 있다면 훨씬 유기적인 농업, 진정한 유기농업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p.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