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너는 모든 중독』 박현정(극단2악장)

by AA희곡낭독회

  • 『너는 모든 중독』 박현정(극단2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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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코올 중독자인 주인공 남성이
    폐쇄병동 안에서 갑자기 술을 끊으면서 경험하는 갖가지 처참한 금단현상들이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와 함께 중첩되어 드러난다.


    태주 :  여보, 미안해. 내가 어떻게 할까? 각서 쓸까?
    혜영 :  각서는 지금까지 수십수백 장 썼잖아! 보여줘? 기억 안 나?
                  지장을 몇백 번 찍었는데, 너 지문은 남아있니?
    태주 :  제발. 나 버리고 가지 마. 술 안 마실게. 제발. 가지 마.

     

    극단2악장 의학연극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너는 모든 중독』 박현정 작
    읽은 날: 20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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