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돌볼 수 있는가』 이태수 외 지음. 헤이북스

    "돌봄은 절박하다... 최소한 생애 주기의 어느 특정한 시기 혹은 특정한 조건에서 돌봄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다...그 무게에 비해 대하는 방식은 전혀 절박하지 않다... 오히려 어느 특정한 시점과 조건에서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생기면 일상의 조건에서 '지우기'에 바쁘..”

    등록일 : 2025.08.26

  • 『나는 평온하게 죽고 싶습니다』 송병기/김호성 지음. 프시케의숲

    "김호성: 만약 말기 환자가 삶을 포기하겠다며 모든 검사를 거부할 때 의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서로 의견을 나누었는데요. '환자의 거부를 무릅쓰고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를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어떤 검사를 해야 하는가'와 같은 의학적, 윤리적 논쟁도 ..”

    등록일 : 2025.08.19

  • 『나는 평온하게 죽고 싶습니다』 송병기/김호성 지음. 프시케의숲

    "의료가 진단과 치료라는 말로 통용되는 현실에서, 돈도 안 되는 돌봄은 개인이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일로 치부된다. /13쪽 한국 내 안락사 논의의 시발점은 '환자의 자기결정권'이라기보다는 '불평등한 삶의 조건'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돌봄을 개인적 일로..”

    등록일 : 2025.07.29

  • 시사인 889호

    " "돌봄을 소방서·경찰서처럼 필수적 공공재로 접근하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서사원의 설립 취지는 이윤 창출이 아닌 공백 없는 좋은 돌봄 제공입니다. 소방서에 수익성을 묻지 않듯 사회서비스원에도 수익성을 물어서는 안됩니다."   어느 할머니의 빼앗..”

    등록일 : 2024.09.26

  • 시사인 882호

    "   하지만 ‘고비용 대비 저효율’을 문제 삼으며 정부와 서울시는 계속해서 재정 지원을 줄여나갔다. 10년간 민간기관에서 활동지원사로 근무하다 2019년부터 서사원에서 일한 김정남 공공운수노조 서사원지부 사무국장은 “시급 대신 월급을 받는..”

    등록일 : 2024.08.09

  • 『도넛 경제학』케이트 레이워스

    "   가정 경제의 돌봄과 살림이 인간의 안녕에 필수적이며, 화폐 경제에서의 생산성 또한 거기에 직접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이다. 긴축과 공공 부문 축소라는 명분으로 어린이집, 각종 동네 시설, 보육 휴가, 청소년 동아리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삭감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

    등록일 : 2024.04.11

  • 『도넛 경제학』 케이트 레이워스

    "  주류 경제학 이론은 임노동의 생산성에만 집착했고, 근본적으로 임노동의 존재를 가능케 해주지만 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노동을 등한시했다. (…) 이는 결코 2차적인 경제가 아니라 사실상 ‘핵심 경제’이며 일상생활에서도 최우선 순위를 차지한다. 시간, 지식, ..”

    등록일 : 2021.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