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범 진돌이는?
이영혜 엄마가 밥 많이 주고 왔어. 그냥 사료를 진돌이 집 옆에다 눕혀놨어. /395쪽.
이영혜 그 꿈. 그 꿈이 이거였네.
강만대 뭔 꿈?
이영혜 내가 계속 얘기했잖아. 품에 쏙 들어왔다고. 알록달록 눈은 새까맣..”
등록일 : 2024.11.10
"남자 (경비원) : 동생은 미소의 여왕. 말이 필요 없어. 그냥 웃으면 끝나. 146쪽.
남자 (경비원) : 가마솥 보고 가! 영애야...... . 내가 잘못했다, 가마솥부터 먼저 보여줄걸 그랬다. 아, 그런데 눈 뜨고는 못 볼걸. 왜냐고? 내가 매일매일 닦아서 광이 나서 눈이 따가워서..”
등록일 : 2024.09.01
"소녀: 그래도 늘 유일한 생존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어요. 다들 넌 함부로 살면 안 된대. 잘 살아야 할 의무가 있대. 죽은 사람들 생각해서. 인생 제대로 꼬인 거지. (중략) ... 난 그런 눈빛 잘 잘아요. 가끔 우리 엄마도 날 그렇게 보거든요. '그렇게 막 살 거면..”
등록일 : 2024.08.11
"
시커먼 빛을 띠고 있는 웅덩이 물위로 가느다란 달빛이 내리 비치고 있었다. 너무나 아름다웠다. 로냐는 그 광경을 보자 마음이 밝아졌다.
하나의 일로 슬플 수도 있고 기쁠 수도 있다니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두고 온 아빠와 엄마 때문에 슬픔에 젖어 있던 로냐는, 주위를 둘..”
등록일 : 2023.08.22
"
"검은 머리 해 주세요. 흰 머리 안 돼요. 엄마 놀라요."
정효는 그저 어리둥절한데, 할머니는 은정 씨 말을 대번에 알아들었다.
"내일 엄마 만나러 가는데 흰머리 보이기 싫어요?"
"네, 맞아요. 그거예요."
..”
등록일 : 2023.02.14
"
사자가 말했어요.
"배고프다. 그 녀석을 한입에 꿀꺽 삼켜 버릴 수도 있었는데.
너하고 약속만 안했어도."
그러자 여자아이가 말했어요.
"그럼 걔네 엄마가 좋아하지 않으실 걸. 이제 오후 수업 받아야 돼."
사자가 말했어요.
..”
등록일 : 2022.12.15
"
"엄마는 무사해, 해리엇. 분명히 무사할 거야.
엄마는 자기를 지키는 법을 알아. 평생 이 골목에서 살았는걸"
"그건 그래. 식구들이 서로 헤어지기도 하지만,
결국은..”
등록일 : 2022.11.08
"
지민은 한 발짝 다가섰다.
시선을 비스듬히 피하던 은하가 마침내 지민을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지민은 알 수 있었다.
"이제...."
단 한마디를 전하고 싶어서 그녀를 만나러 왔다.
"엄마를 이해해요."
..”
등록일 : 2022.08.19
"다만 어린 나는 부모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에 사랑도 감사의 표현인 양 생각했던 것 같다. 고마워서 사랑한 게 아닌데. 엄마 아빠가 좋아서 사랑했는데, 은혜에 대한 보답이 아니라 사랑에 대한 응답이었다. 이런 나도 몰랐고, 아마 부모님도 모르셨을 것이다. p.1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