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산적의 딸 로냐』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내가 산적의 딸이잖아. 그런 내가 뭘 못 훔치겠어?" 어쨌든 로냐는 로비스가 창고에 쌓아 놓은 음식들은, 대부분 숲을 지나가는 부유한 상인들에게서 빼앗은 것이라는 사실을 벌써부터 알고 있었다. "산적들은 물어 보지도 않고, 남기지도 않고, 빼앗잖아. ..”

    등록일 : 2023.08.01

  •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 자런

    "  인도와 사하라 사막 남쪽 상황은 거의 비슷한데, 이 두 지역은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거의 소비하지 않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데 전 세계 전기량의 10퍼센트를 채 사용하지 않는다.  음식을 만들거나 청소를 해야 할 때마다 늘 불을..”

    등록일 : 2023.05.10

  •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호프 자런

    "  음식물을 쓰레기 매립지에 던져 넣을 때 우리는 그냥 칼로리 덩어리를 던져 넣는 것이 결코 아니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던져 없애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풍요에 대한 무자비한 추구에 이끌린 결과, 우리가 공허하고 소모적이고 명백한 빈곤의 한가운데로 향하고 있음을 극..”

    등록일 : 2023.04.01

  •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_ 텃밭 낭독회

    " 우리의 상상력을 거스르지 않고 소박하고 깨끗한 음식을 마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육체에 먹을 것을 줄 때 상상력에도 먹을 것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 둘은 함께 같은 식탁에  앉아야 한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nb..”

    등록일 : 2022.11.19

  •  『아무튼, 방콕』, 김병운 _ 여행 낭독회

    " 오늘 우연히 이 식당을 찾아 내고 뜻밖의 음식을 경험한 것처럼 양보와 타협의 결과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아니, 나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훨씬 더 좋을 수도 있단느 것을 우리는 알고 있으니까. 원하는 걸 고집하고 관철하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라는 것을, 어쩌면 최선..”

    등록일 : 2022.11.05

  • 『아무튼, 술집』, 김혜경 _ 낮술 낭독회

    " 이십대의 나는 집이 아닌 술지벵서 자랐다. 키는 더 이상 자라지 않았지만 뱃살과 내장지방만큼은 분명히 자랐다.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몹시 한정되어 있었다면, 술집의 메뉴는 무한했다. 술을 더 마실 수 있게 하는 모든 것이 안주가 되었다.    -『아무튼..”

    등록일 : 2022.03.29

  • 『세탁소옆집』, 조윤민, 김경민 _ 낮술 낭독회

    " 세탁소옆집을 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맥주 페어링도 많다. 우선 날씨 페어링이다. 술 좀 마시다 보면 이 날씨에는 이 맥주지! 하는 감이 온다. 겨울이 온 걸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온도가 뚝 떨어져서 날씨가 추워지면 진한 스타우트, 그것도 달달하고 10도 이상 되는 스타우트가 최고다.&..”

    등록일 : 2022.02.22

  •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김탁환 _ 텃밭 낭독회

    " 나는 조선시대 내시부의 품계를 살펴본 적이 있다. 가장 높은 상선은 종2품, 상온은 정3품, 상다는 정3품, 상약은 종3품이다. 음식, 술, 차, 약의 순서로 차등을 둔 것이다. 이 대표에게 그 이야기를 하면서 쌀에 대한연구와 제품 생산 외에 술이나 차나 약엔 관심이 없는지 물었다. ..”

    등록일 : 2022.01.15

  • 『작은 행성을 위한 몇 가지 혁명』 시릴 디옹

    "  아이가 어렸을 때 수학이나 문법, 역사보다 협력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세상을 상상해보자. 다른 사람들과 가장 잘 소통하는 방법, 자신이 원하는 바를 표현하는 방법,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아이들은 운동, 샤워, 칫솔질을 통해서 신체..”

    등록일 : 2021.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