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찰스』 한윤섭

    "찰스 : 어느 날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영혼이 바람에 실려 하늘을 떠다니다가 바람이 멈춰 선 곳 아래로 떨어졌다. 영혼이 떨어진 곳에는 닭이 있었고 그  영혼은 닭의 깃털에 내려앉아 닭의 몸뚱이로 스며들었다. (13쪽) 메리 : 또 하루가 가고, 내게 한뱀의 자유가온다. ..”

    등록일 : 2026.05.03

  • 『고트 Gott』 페르디난트 폰 시라흐

    " 켈러 : 그리고 그다음에는 ‘요구 없는 살인’, 즉, 개인의 추정된 의지’에 따라 법조인, 의사, 가족들이 해석하는 살인으로 이어질 겁니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그것이 어떤 지옥으로 이어지는지를 이미 보아왔습니다. (111쪽) 비글러 : (혼잣말처..”

    등록일 : 2026.04.12

  • <벚꽃 동산>, 안똔 체호프 희곡선집 中

    "뜨로피모프 : 내가 아는 대부분의 인텔리들은 아무것도 탐구하지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또 그럴 능력조차 없습니다... 입으로만 학문을 지껄이고... 거드름을 피우며 말하고, 넋두리나 늘어놓습니다.. 그렇게 자주 떠들어 대던 탁아소며 도서관은 어디 있습니까?... 나는 심각한 표정..”

    등록일 : 2026.03.08

  • 괜찮으세요?, 김재형

    "차만재 : 사과? 저 따위 것들한테 내가 사과를 해? 진서미 : 하나만 묻겠습니다. 문제의 그 골드바, 없어진 게 맞나요? 차만재 : 이제 그건 아무 것도 아냐. 이것들이 나한테 덤비는 거, 기어오르다 못해 감히 나를 협박하는 거, 금덩어리 열 개를 갖다 줘도 이건 용서가 안 되지. &..”

    등록일 : 2026.02.08

  • 괜찮으세요?, 김재형

    "차만재: 그래 위기는 기회야. 단,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한테만. 그게 아니면 빽이나 잘 돌아가는 머리라도 있어야지.   괜찮으세요?, 김재형 읽은 날: 2026. 2. 1  ”

    등록일 : 2026.02.01

  • 『벚꽃동산』 안똔 체호프

    " 뜨로피모프: (...) 살아 있는 영혼을 소유한다는 것, 바로 그것이 예전의 당신네 선조들이나 지금의 당신들 모두를 일그러뜨려, 바로 그 때문에, 너나 너의 어머니, 너의 외삼촌도 다른 사람들의, 당신네들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는 그런 사람들의 대가로 살고 있다는 사실조차 ..”

    등록일 : 2025.12.27

  • <아쉬운 유산> 김재형 각색/재구성

    "차남 : 어머니, 훌륭한 아들을 둔 어머니가 되고 싶지 않으세요? 어머니 : 에고, 별로 미련 없다. 우찌 되든지 다 내 팔자다.... ...... 차남 : 포기하지 마세요, 어머니! 조금만 밀어주시면 전 틀림없이 유명한 예술가가 될 수 있습니다... 문화 사업에 투자한다고 생각해주세요..”

    등록일 : 2025.08.24

  • 『어떻게 죽을 것인가』 아툴 가완디

    "물론 죽음은 실패가 아니다...  의학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자주 실망시키는지... 아주 조금 나아질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뇌를 둔화시키고 육체를 서서히 무너뜨리는 치료를 받으며 점점 저물어 가는 삶의 마지막 나날들을 모두 써 버리게 만드는... 삶..”

    등록일 : 2025.07.08

  • 『낯선 인연』김다솔

    " 한국인: 기차가 곧 오겠는데요. 일본인: 그러게요. 하코다테에 도착하면, 눈 쌓인 바다를 꼭 보세요. 한국인: 왜요? 일본인: 흔하거든요. 하품이 나올 때까지, 더 이상 쳐다보기 싫을 때까지 봐요. 지겨워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요. p.368   『낯선..”

    등록일 : 2025.06.27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