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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 음매—. 음음매애애—. (사이) 얘들아,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소가 되니까 소 눈이 왜 슬픈지 아시겠단다. 니네 하는 꼬라지가 너무 슬프단다. (사이) 니들 옆집 개 이단옆차기 하다가 꼬리뼈 부러지는 소리 하지 말라신다. (··&m..”
등록일 :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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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진: 이제 알겠네요, 이 표정이 무엇인지.
차유진의 옆으로 다가오는 이석호와 박형태. 노파를 내려다본다.
이석호: 그래. 이제 좀 보이네.
<두통>. 고재귀.『당신이 잃어버린 것』 창작집단 독(제철소) 중에서
읽은 날: 2025.3.14..”
등록일 : 2025.03.09
"본디 언론자유는, 특히 우리 헌법 차원에서는, 시민의 자유 확장과 민주주의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복무하는 언론 일반의 자유임과 동시에, 말과 의견의 자유 즉 ‘표현의 자유’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개개인의 자유로운 표현을 보장하는 것이 본원적 목적이고, ..”
등록일 :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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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인류도 더 큰 집단의 한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서서히 인식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오로지 자기 자신과 가까운 가족에게, 다음에는 사냥과 채집 활동을 자기와 같이 하는 이들에게만 충성을 바치며 살아왔다. 그러다가 충성의 대상을 자기가 속한 마을에서, 부족으로, 그리고 도시 ..”
등록일 : 2025.02.07
"인간을 무엇보다도 우선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로 생각하는 것은 인류사의 주요 부분을 간과한 것이다. 나는 이런 경직된 관념에 반하여, 인류는 다른 무엇보다 정신을 만들며, 스스로를 지배하고 계획하는 동물이라는 관점을 펼치려고 한다. 19쪽.
이 ‘오메가 포..”
등록일 :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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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에게는 계획가나 전문가가 가지지 못하는 다른 차원의 창의성이 숨겨져 있다. p.242
『농, 살림을 디자인하다』 임경수(들녘)
읽은 날: 2025.1.11.
오늘 읽은 페이지: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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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1.12
"미옥 엄마가 몰랐어...... 미안해. 미안해 아들.... 그 세상을 엄마도 몰라서...
진우 미안할 거 없어. 성숙하지 않은 인간들은 어차피 다 거기서 거기니까. 난 엄마를 야금야금 갉아먹고 컸어... 그러니까 엄만 나한테 미안해하..”
등록일 : 2025.01.12
"『절망하는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 최태현 (창비)
정치인들은 보통 "국민을 위해 일한다"거나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합니다... 다 멋있는 문구들입니다. 진실이 아니라 신화이기 때문입니다. / 33쪽
한편으로는 우리가 흔히 &quo..”
등록일 : 2025.01.07
"과연 이 민주주의를 사랑해야 할지, 이제는 그 사랑을 멈추어야 할지 망설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현재의 민주주의를 다시 살려내기 위한 돌파구는 또 어디서 찾아야 할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고민이 될 수도 있습니다. 8쪽.
동료가 있어서 희망을 버리지 않을 수 있다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