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아직 폴 새뮤얼슨이 침을 묻혀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리기 이전의 '백지 상태'라는 게 오히려 행운이다. 경제학 강의를 받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셈이다. 머릿속에서 털어내야 할 것도 많지 않으며 벽에서 지워야 할 낙서는 더 적다.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
등록일 : 2024.10.29
"갖고 싶은 걸 갖기 위해 보내는 10년과 갖고 싶은 걸 가진 채 보내는 10년 중에 뭘 선택하시겠습니까?
<거짓말>. 김현우. 316쪽.
죄요? 우리 사이가... 죄예요? 죄라는 건요... 어저면 평생 자기 인생을 저주하면서 살 아이를 세상에 꺼내놓는 일이에요. 어쩌면 내가..”
등록일 :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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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출판사와 사서들이 다양한 도서에 대해 독자들의 자유로운 도서 선택을 지원함으로써 그렇게 독서의 자유를 증진하려는 무거운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p.26
『지적자유 매뉴얼』미국도서관협회 지적자유사무국(한국도서관협회)
읽은 날: 2023. 10. 5...”
등록일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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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회의 구성원들은 현실을 비슷한 방식으로 파악하는 경향이 있다. 즉 '인지적 지향'을 공유하는 것이다. 인지적 지향은 마치 문법이 사람들의 언어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이 사람들의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 인지적 지향은 무의식적인 것이므로 사람들은 이를..”
등록일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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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마찬가지로 수학에는 좋은 선택도 있고 나쁜 선택도 있다. 수학의 맥락에서 좋은 선택이란 새로운 혼란을 빚어내지 않으면서 기존의 불필요한 혼란을 해결하는 선택이다.
『틀리지 않는 법: 수학적 사고의 힘』 엘렌버그, 조던(열린책들)..”
등록일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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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인 배려와 존중이 구현되는 문화, 그 바람은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운 선택지였다. p. 137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박영숙 (알마)
읽은 날: 2023.03.23.
매주 목요일 늦은 4시 30분부터 예비사서 아지트에..”
등록일 : 2023.03.24
" 이전까지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가 술이 나의 '원래', 그러니까 나를 구성하는 보다 본질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술 쪽이 한층 더 애틋해졌다. 지금 거울 속에 있는, 내 얼굴뼈 위에 달라붙어 있는 깨끗한 피부보다도 술이 더 몸의 일부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오..”
등록일 : 2021.10.05
" 마르셀 뒤샹,<병걸이>, 1914, 원작은 소실 , 1964년 밀라노 슈바르츠갤러리에서 뒤샹의 지시에 따라 제작한 복제품 마르셀 뒤샹(1887~1968)의 레디메이드 작품 <병걸이>는 말 그대로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가게에서..”
등록일 : 2021.06.25
" 우리가 비열하거나 악하다고 부르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분노와 폭력과 같은 파괴적인 형태 말고는 자신의 욕구를 다룰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체벌로 훈육하는 부모는 체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체벌을 하는 부모의 대부분이 아이들이 맞아야 말을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