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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버스킹05] 예비사서 만남의 날 "사서는 어떤 사람일까?”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20-07-16 조회수 : 9,667


 

 

 

 

지난 11일, 컬렉션 버스킹을 하고 있는 노원구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에서 예비사서 1기가 토크를 진행했습니다.

느티나무도서관에서 근무하며 느낀 도서관과 사서의 역할을 이야기하고 예비사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행사를 낭독으로 여는 건 느티나무의 규칙!

예비사서 낭독회에서 처음 읽었던 책, 박영숙 관장님의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를 낭독하며 시작했습니다. 

1부는 예비사서의 이야기, 2부는 공터 이민규 책마을도서관팀장님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했습니다.




# 예비사서의 이야기


‘예비사서는 어떤 일을 할까?’ 궁금증을 풀어낸 예비사서의 발표가 먼저 있었어요.

여러 업무들을 소개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업무를 2가지 뽑아봤습니다.

첫째는,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도서관의 대응을 기록으로 남기는 아카이빙,

둘째는 공공도서관의 회원가입 청원 이후 공공도서관의 변화를 조사하여 모아두는 업무였습니다.

이 업무들로 도서관의 미래를 생각해본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어서 ‘사서가 이런 거까지 한다고?’ 싶은 세 가지를 퀴즈로 냈습니다.

그 중 재미있었던 퀴즈 하나 보여드릴게요. 함께 정답을 맞히면서 읽어보세요!








참가자: 재활용?

예비사서: 아니에요!

참가자: 포토샵?

예비사서: 비슷한데 아닙니다!

참가자: 디자인?

예비사서: 정답입니다!

따로 포토샵이나 디자인을 담당하는 사람이 정해져 있지 않아요. 컬렉션 사인물부터 안내문, 포스터까지 사서가 모두 만드는 것이었죠.



# 이민규 팀장님과 함께하는 Q&A

 


 

Q. 감염병 상황에서 사서의 고민은?


이민규(책마을도서관 팀장)

사람들은 도서관이 열린 공간이라고 생각하기에 도서관이 위기 상황에서 그들에게 어떤 필요가 있을지 고민됐다. 도서관도 e-book이나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민 중이다.


 

사서A

도서관에 이용자가 입장 못 하는 두 달 동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온라인 홈페이지는 열려 있으니 그걸 통해서 어떤 정보를 알릴까 의논했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정보와 참고할만한 행동지침 등을 선별하는 데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Q. 도서관에서 일상적으로 하는 일 중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이민규(책마을도서관 팀장)

도서관이 너무 익숙한 방식으로 운영되지 않았나. 다양한 일을 하고 있지만 정해진 대로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공론화할 수 있는 자리가 생기면 좋겠다.

 

사서B

얼마 전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들 모인 자리에 갔었다. 그곳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 닫고 놀고 있냐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교묘한 희롱까지 현장에서 겪는다고 들었다. 사서의 권익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10대에게 물어본다. 사서는 어떤 사람인 것 같은가?

 


10대 참가자A

책에 대한 일만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일도 한다는 걸 옆에서 보니 알 수 있었다.

 

10대 참가자B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 예비사서의 토크 소감

지현

예비사서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어요. 다들 경청하고 반응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특별한 자리에서 예비사서 마무리하게 되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사서들이 다같이 도서관의 미래를 고민하는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어요.


소희

많은 도서관인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떨렸어요. ‘우리가 준비한 것이 과연 이 분들이 원하는 것일까’ 하며 걱정되기도 했어요.

무사히 끝나니 다들 좋은 말씀해주시고 도움을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비도서관인, 현장 사서, 도서관에서 일하는 모두 화이팅!





예비사서 1기는 이제 11개월의 과정을 마무리하지만 8월부터 3기가 인턴십을 시작합니다.

도서관 현장에서 다양한 일을 경험하는 예비사서에 관심이 있다면? 

https://bit.ly/2Wl6D3S

 

 

글. 예비사서 1기 윤소희, 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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