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느티나무도서관의 스물 다섯번 째 생일이라는 걸 모르는 분은 없겠죠?
2025년을 시작하면서 거창하게 행사를 하기 보다는 지난 25년 동안 함께했던 분들을 떠올리고,
가능하면 청해서 어찌 지내시는지 말씀도 듣고 그렇게 한 해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그 첫 시간으로 직원과 함께 도서관 곳곳을 누비며 함께 도서관을 만들었고,
지금도 만들어 가고 있는 자원활동가분들을 모셔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힘이 도서관에서 자원활동을 하게 만들었는지,
느티나무 곳곳에서 느껴지는 열정의 동력은 무엇인지,
스스로 도서관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자신의 삶에 어떠한 의미였는지,
그 시절 사진을 보며 그간 쌓였던 이야기들을 한껏 쏟아내는 자리였습니다.
"한동안 바깥 활동을 하기가 힘들었는데 느티나무도서관을 다니게 되면서 힘을 얻었어요.
신문스크랩 활동을 하며 사회 전반적인 것들을 이해할 수 있었고, 다양한 언론을 접할 수 있어 좋았어요!"
"아이가 느티나무에 와서 책을 읽어달라고 해서 자주 왔었어요.
지금 아이가 많이 아파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는데 언젠가 도서관에 와서 다시 함께 책을 읽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