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수달 마지막 넷째 주 오후 3시가 되면 따뜻한 환영의 장인 '웰컴데이'가 열립니다.
새로 느티나무도서관을 찾아주신 분들, 혹은 도서관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도서관 이용 안내를 넘어 '상호작용'과 '소통'이 도서관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느티나무도서관은 지난 7년간 '컬렉션 버스킹'을 통해 도서관이 없는 곳에도 책의 즐거움을 전해 왔습니다.
올해는 경로당 옆 텃밭을 '동네정원'으로 가꾸어 누구나 찾아와 쉬어갈 수 있는 푸근한 쉼터를 제공하고,
'책안부'를 통해 도서관 근처 이웃들에게 책을 권하고 안부를 전하며 따뜻한 유대감을 형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책안부'를 통해 느티나무도서관을 알게 된 이용자 한 분이 도서관을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웰컴데이'를 찾기도 했습니다.
이번 웰컴데이에는 특별히 서울중부교육청 초등사서 네 분과 함께 했습니다.
도서관의 운영 방식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으신 후 한 사서 선생님께서
"도서관에서 어떻게 이 많은 일을 다 하실 수 있는지 정말 놀랍다"고 말씀하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도서관이 그러하듯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애정 어린 자원활동가들의 헌신적인 도움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그런 점에서 느티나무도서관은 이용자와 자원활동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연대와 소통의 공간입니다.
느티나무도서관의 '웰컴데이'는 앞으로도 홀수달 마지막 넷째 주 오후 3시에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도서관에 대해 더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방문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책과 사람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풍성한 경험을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