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을 보고프신 분들은 번거로우시겠지만, 재생(▶) 버튼을 눌러주셔야겠어용~))


<동화책 속 세계여행> 그림책 원화전시회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시작했다는 소문을 듣고 시현이와 다녀왔어요.
아직 전시회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았고 또 평일에 가서인지 한적하니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작가들의 원화와 아직 국내에는 번역되지 않은 작가들의 그림, 최근에 나온 ''''먼지깨비'''' 같은 책 속 작품의 모형까지 전시되어 눈길을 끌더라구요.

그림책 속 원화를 보는 느낌은 집에서 DVD로 보던 뮤지컬을 공연장에서 라이브로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말예요^^
굉장히 작은 것까지 세심하게 그려진 것과 인쇄된 그림책과는 다른 색감까지... 진짜 라이브로 그 그림의 느낌이 전해진 듯 했어요.
물론 김시현은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뭘 보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ㅎㅎ

참..예술의전당이 이렇게 좋은 공간인지 첨 알았습니다.

매번 컴컴한 밤에만 공연을 보러 갔던지라,
봄햇살에 활짝 핀 벗꽃이며, 정해진 시간에 맞춰 연출되는 멋진 음악분수까지 첨 봤지 뭐예요~
담엔 공연이나 전시를 보지 않아도, 음악분수 시간에 맞춰가서 그것만 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가까운 곳으로 봄나들이 계획하신다면, 강추합니다^^

단, 아이들이 비싸게 준 입장료에 반해 열심히 전시회를 보지 않아도 절대 닥달하지 않으시길 바래용~
제대로안보는 듯 해도 다 본다네요. 자기 나름대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