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 한참을 갈까말까 고민하던 터에 안가면 잠만 자겠지 싶어서
길을 나섰습니다.
꿀꿀한 발걸음이 도서관뒷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가벼워지던데...
여기 두번째 방문하는 장소인데 왜 그런걸까....
커피 한잔 마시면서 듣는 교육이 몇년 만인지 모르겠지만 새삼
초롱초롱한 눈빛을 되찾게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구나에 감사했고 순수한 마음으
로 모인 분들이라 선입견없이 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에게 이렇게 하고 싶은 일 꺼리를 제공해주는 느티나무 도서관
고맙습니다.
자신있게 열심히 하겠다는 말은 못하겠지만 그 장소에 있는 동안에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희를 위해 수고 해주신 느티나무 식구들.... 2주동안 애 많이 쓰셨
고 언젠가 저도 그런 도움이 되는 분들에 섞여 있길 바래봅니다.
덕분에 앞으로 많이 행복해 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