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옆 장터] 7월
지난 7월 18일(토) 코끼리마당에서 <도서관 옆 장터>가 열렸습니다.
늘 함께 하는 용인마을협동조합, 살림과 헌책을 나누는 이용자,
그리고 지곡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함께 했습니다.
느티나무 추억이 남아있는 헌책도 만날 수 있었지요.
“도서관에서 자주 보던 책인데...느티나무 흔적이 있는 책을 살 수 있어 좋네요”
혼자서 책을 보러왔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에 마당으로 나온 이용자.
예상치 못했던 ‘사람’을 만나 말을 섞습니다.
용인땅에서 농사 짓는 분들 얼굴을 보고 손수 거둬들인 버섯, 가지, 감자를 만져봅니다.
아직 쓰임새 있는 살림과 헌책을 나누는 이웃과 만납니다.
느티나무 흔적이 남아있는 책을 내책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망가지기는 했지만 두고 두고 보고 싶은 마음에 한 두권씩 사가기도 합니다.
7월 장터에는 지곡동 혼화제연구소 건립에 대한 지곡초 입장을 알리러
‘지곡초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함께 했습니다.
“이거 선물이예요.”
장터가 마무리 될 무렵,
장터에 참여했던 친구가 다가와 손을 내밀었습니다.
헌책과 장난감 판 돈을 후원금으로 선물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며칠 전 엘리베이터 발명가에 관한 책을 할아버지 집에서 봤는데
도서관에서도 꼭 보고 싶다고 말하던 친구였습니다.
마당으로 나와 돗자리를 펴고 앉아보세요.
혼자서 또는 내가 아는 몇 몇 사람과 도서관에 왔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누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됩니다.
<도서관 옆 장터>에 놀러오세요.
8월 장터는 22일(토) 1시부터 5시까지 열립니다.
장터에 참여하고 싶은 이용자 및 지역단체를 기다립니다.
참~8월에는 장서점검 때 솎아낸 헌 책을 만날 수 있어요.
두고 두고 보고 싶은 책! 느티나무도서관 추억이 남아있는 책을 나누는 자리이니 꼭 함께 하세요^^
<도서관 옆 장터는 매월 세 번째 토요일에 열립니다.
8월은 공휴일과 겹쳐 한 주 미뤄 22일(토)에 진행합니다.>
<참여한 단체 자세히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