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1일(수)과 22일(목) 전국도서관대회 참석과 준비로 이용자분들께 휴관을 공지하고 다녀왔습니다.
이 학술대회는 전국의 도서관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서관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매해 도서관대회가 열릴 때마다
“열심히 공부하고 돌아와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전직원이 도서관대회에 참석해왔습니다.
올해 전국도서관대회는 조금 더 특별했습니다.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이 ‘질문하는 도서관, 함께 길을 찾는 도서관을 위한 모색’
이라는 주제로 한 세션을 맡아 발표자로 참가했습니다.
도서관 휴관에도 묵묵히 느티나무의 걸음을 응원해준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도서관 대회 발표현장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현장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하려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링크를 누르시면 발표 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질문하는 사회, 함께 길을 찾는 도서관을 위한 모색'에 참가했던 발표자는 모두 19명이었습니다.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연구자 8명, 사회를 담는 워크숍 참가자 9명 그리고 2명의 사회학자였습니다.
성과물을 정리해 보여주기 보단 좌충우돌 그렇지만 치열하고 우직하게 걸어가고 있는
연구자들과 현장의 사서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싶었습니다.
• 사 람 들 은 지 금 삶 에 서 어 떤 정 보 를 필 요 로 하고 어 떻 게 찾 아 나 갈 까?”
: 문제해결 중심의 공공도서관 정보서비스 인식 연구
책임연구: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김기영
/ 최윤희, 송한나, 육지혜, 이지영, 이향이, 한예림, katelyn
출발은 도서관이 발 딛고 서있는 자리를 탐색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도서관이 지금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찾기 전에,
사람들이 갖고 있는 도서관에 대한 인식,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가에 관한 연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문제해결 중심의 공공도서관 정보서비스 인식 연구’라는 이름으로
느티나무도서관재단과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김기영 교수님 연구팀이
협약을 맺고 7월부터 9월까지 진행했습니다.
시민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일상 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지,
문제에 부딪혔을 때 해결할 정보원으로 무얼 떠올리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다른 한쪽으로는 도서관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찾으려고 했습니다.
도서관이 이용자가 갖고 있는 문제를 ‘개인적 측면’에서가 아니라
‘사회적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사서가 좀 더 자유롭게 다양한 주제 영역을 넘나들고,
사회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 일 자리를 만들어 보려고 했습니다.
[영상] 사람들은 지금 삶에서 어떤 정보를 필요로 하고 어떻게 찾아나갈까?”
: 문제해결 중심의 공공도서관 정보서비스 인식 연구
1) https://youtu.be/BnDoFGY9kqU
2) https://youtu.be/-9iI7hcaggQ
• 사회를 담는 컬렉션 워크숍
‘내가 사회를 담을 만한 식견을 갖고 있는가?’
‘내가 이용자에게 제공한 정보가 틀리면 어쩌지?’ 옴짝달싹하기 어려워하는 사서들이 엄두를 낼 수 있도록 북돋울 방법이 없을까?
도서관이 가진 가장 큰 자원 장서 그리고 사서들이 가장 잘 알고 있고,
잘 할 수 있는 일에서 실마리를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도서관이 자료로 이용자들에게 말을 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도서관마다 다양한 주제로 컬렉션을 만들어 가보기로 했습니다.
강영아 관장님, 윤명희 관장님, 이종창 관장님, 이진우 본부장님, 김주영 팀장님, 이소연 교수님
바쁜 일정 중에도 대 여섯 차례 시즌1 토론진행자로, 관찰기록자로 함께해 주셔서 고맙고 든든했습니다.
[영상]
1) 사회를 담는 컬렉션 워크숍 소개 https://youtu.be/NYnUPUqY4T4
2) Behind the collection https://youtu.be/bp88IVL472M
• 레퍼런스
‘사회를 담는 컬렉션 워크숍’은 사회의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기획 되었습니다.
문화사회학회를 직접 찾아가 사회학자들을 만났습니다.
사회학자 김은하, 김홍중, 정수복, 노명우, 최종렬, 천선영, 심보선 선생님.
사서들에게 선생님들이 천착하여 연구하고 있는 것을 들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 시간을 통해 사서들이 일상의 삶을 읽어 내는 눈,
삶과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의 맥락을 파악하는 힘이 생기길 바랐습니다.
경계나 틀에 메이지 않고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채널을 찾기 위해 더 많은 영역과 교류하는데 힘을 쏟으려고 합니다.
[영상] “사 회 의 마 음, 읽 고 두 드 리 고 소 통 하 기 ” 김 홍 중 | 사 회 학 자,『 마 음 의 사 회 학 』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