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후기] 〈낯선 인연〉마실커피 x 느티나무도서관 시니어살롱 희곡낭독회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25-08-26 조회수 : 93



느티나무도서관이 수지구청 뒷골목에 있는 마실커피의 문화머뭄 프로젝트에 함께 했습니다.


▲ 느티나무 사서들과 마실커피 스태프가 함께 엮은 컬렉션 코너

지역 곳곳에서 만나는 '작은 느티나무'로 활약 중인 마실커피는 올해부터 용인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동네의 문화를 잇는 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8월 22일에는 마실을 '연극'으로 잇는 공연을 느티나무와 함께 준비했어요. 




연극의 주인공은 느티나무의 ‘시니어살롱 희곡낭독회’! 
시니어살롱 희곡낭독회는 매주 금요일 도서관에 모여 희곡 한 편을 읽는 모임입니다.
그동안 〈안티고네〉(소포클레스 작), 〈하얀 앵두〉(배삼식 작) 등의 희곡을 읽었습니다. 






마실커피 한복판에 음향기기를 설치하고 무대와 객석을 만드는 동안 시니어살롱은 설레는 마음으로 리허설을 했습니다. 





시니어살롱에서 그동안 함께 읽었던 희곡, 연극 대본을 모은 컬렉션 ‘연극을 멈춰선 안돼!’도 함께 전시했습니다. 



가벼운 오프닝 공연으로 <요건 내 떡>을 읽었습니다.
시니어살롱 최영이 님이 할머니, 장정석 님이 할아버지를 맡아 익살스러운 연기를, 
김순자 님은 꽃분이, 구영숙 님은 화자로 맛깔나게 표현해주었습니다. 





깜짝 캐스팅은 마실커피 장일문 대표, 임서현 점장! 각각 도둑 1과 도둑 2를 맡아주셨습니다. 





본 공연은 김다솔 작가의 <낯선 인연>. 폭설로 열차가 연착된 새해 첫날의 미나미치토세역 대합실을 배경으로 하는 단막극입니다.
우연히 대합실에서 마주친 일본인과 한국인 여행객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처음 보는 사이인 데다가 열차가 도착하면 헤어질 사소한 인연이지만, 오히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은 마음속 깊이 넣어두었던 이야기를 꺼냅니다. 



관광 중인 20대 초반의 한국인 역은 시니어살롱의 최영이 님이 맡아주셨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40대 후반의 일본인 역은 시니어살롱의 구영숙 님이 실감 나게 연기해 주셨습니다. 



활기차고 붙임성이 좋은 역무원 역은 시니어살롱의 장정석 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조용히 극의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자판기 역은 김순자 님이 맡아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실커피의 김서연 매니저님이 극을 전체적으로 설명하는 해설 역을 맡아주셨습니다. 



한여름의 카페가 눈 내리는 홋카이도처럼 느껴졌던 50분. 공연이 끝난 뒤 박수갈채가 이어졌습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다면, 〈2025 신춘문예 희곡 당선 작품집〉을 찾아주세요! 



시니어살롱의 다음 공연도 투비 컨티뉴! 많이 기대해주세요! ^^


작품  「낯선 인연」 김다솔 · 제34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공식 참가작  
출연  느티나무도서관 시니어살롱 희곡낭독회
출연  김경현 김순자 구영숙 장정석 최영이 최진경 그리고 김서연 임서현 장일문(마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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