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텃밭에서 모이던 베짱이농부들이 이번엔 특별히 마을목공소 월든에서 만났습니다.
무엇을 만들려고 모인 걸까요?
바로, 텃밭에 설치할 음식물쓰레기 퇴비함을 손수 만들기 위해 모인 건데요.
약 이틀에 걸친 회의를 통해 크기는 어떻게 할지, 뚜껑은 어떤 모양과 재질로 만들지 등을 정했고
총 세 개의 퇴비함 디자인이 완성되었습니다.
목수님과 함께 목공 기계 사용법을 배우며 크기에 맞게 나무를 재단하고,
모양이 틀어지지 않게 서로 지탱하며 정성스레 못을 박았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세 개의 퇴비함!
각각의 퇴비함에 계란껍질, 커피박, 뼈를 모아
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퇴비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마을 안에서 시도하는 음식물 쓰레기 자원순환,
그 실험이 장이 될 분해정원 오픈식이 다음 베짱이농부 모임입니다.
퇴비함이 설치된 분해정원 텃밭 풍경, 궁금하다면 다음 후기도 기다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