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마을 내 거점들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모인 <손골 수리수리>!
마을작업장 월든을 중심으로 시작해 반년간 여러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무슨 활동들과 이야기가 있었는지 소개합니다.
생활기술학교
<손골 수리수리> 공간에서는 ‘마을공유창고’를 운영합니다.
목공소에 있는 여러 공구와 물품들을 대여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망가지면 직접 고쳐 쓰고, 낡은 옷을 수선하고, 남는 천으로 옷을 지어 보고.
<손골 수리수리>의 목표 중 하나인 ‘지속가능성’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벽은 장비가 있어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도전이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생활기술학교’를 기획했습니다.
10주에 걸쳐 ‘목공’을 알아갔습니다.
<손골 수리수리>의 공간이 있는 마을작업장 월든의 대표,
신상철 목수님께서 10회차의 강의를 진행해 주셨어요.
회차별로 크게는 집짓기에서 시작해서 여러 목재를 비교해보고,
작업용 기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우며 목재도 잘라보고,
전기 배관에 대해 배우며 집에 있는 스위치 바꾸는 실습도 해보고.
결과적으로는 다같이 데크도 완성시켜서 목공소 앞에 설치했습니다.
이 데크 위에는 이후에 진행한 커피박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커피박 퇴비함을 올려두고 있습니다.
자원순환교육
4회차에 걸쳐 진행된 자원순환교육 프로그램의 제목은
‘추적! 내가 버린 쓰레기’입니다.
정말 열심히 분리배출을 하기는 하는데,
내가 버린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 건지,
재활용이 잘 되고 있기는 한 건지,
혹은! 분리배출을 잘못 하고있지는 않은지!
이 모든 것들을 추적하고자 4회차에 걸쳐
강의를 듣고,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수리 원데이클래스
커피박
OO 곳의 마을 내 카페에서 커피박을 수거했습니다.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내리면 그중 oo%는 쓰레기로 버려진다고 해요.
만약 그렇게 버려지는 커피박을 재사용할 수 있다면?
이 질문을 가지고 사업단을 모집했어요.
커피를 내리고 남긴 찌꺼기로는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요.
커피박을 반죽하는 기계를 통해 점토를 만들어, 연필심을 넣고 말려 커피박 연필을 만들어보고,
퇴비로 만들어 사용해보기 위해 퇴비함도 설치하고,
목공소에서 진행하는만큼 톱밥을 함께 넣고 섞어 펠릿을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9월달까지 커피박 사업단은 4주에 걸친 여러 시도들이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민해갈 예정!
태양광
우리 집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다면?
얼마다 많은 전기를 대체할 수 있을까!
태양광 전지가 어떤 구조를 갖고 있고,
어떻게 설치하는지 배워보고자 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