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6일 글로벌도넛데이
인간과 뭇 생명의 안녕을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도넛 경제를 행동으로 옮기는 전세계
30여 개국의 커뮤니티들과 함께 느티나무도서관도 참여했습니다.
느티나무도서관의 모든 테이블과 모든 의자는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층마다 대형 스크린과
TV가 설치되었습니다. 동네사람들의 활동을 알리는 각종 전시물들은 도서관 구석구석에
자리잡았고, 이른 아침부터 골목히어로 선배시민들이 준비하는 음식 냄새가 잔치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었습니다.
도서관 입구에는 알록달록하고 커다란 도넛 상자와 친환경 농부들이 가져온 농산물 전시대가
손님들을 반갑게 맞았어요.
4시부터 온라인으로 열린 느티나무 글로벌 세션은 세계 각국에 우리의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라
다소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우간다 난민촌 예술가그룹인 ‘AVIAS’와 용인의 자폐아동가족
자조모임 ‘사이에 부는 바람’의 마인드프레임 활동, 동네 자원순환거점으로 이제 한 걸음 내딛기
시작한 ‘손골수리수리’, 도넛경제 보드게임을 개발 중인 ‘Y-DONUT’, 그리고 파주 봉일천 시장
상인들과 함께하는 ‘컬렉션 버스킹’이 우리의 활동을 대표해서 전 세계인에게 소개되었어요.
온라인 세션, 커뮤니티 발표 영상
사이에부는바람 https://youtu.be/aw3ZxWZpiWo
손골수리수리 https://youtu.be/71Es6FzzawE
파주 컬렉션버스킹 https://youtu.be/fjsR4rJ9D6Y
이어진 저녁만찬 후, 따스한 음식을 만들어주신 골목히어로 분들 소개를 시작으로
느티나무메이커스,용인기후행동, 수지숲밭, 베짱이농부, 작은느티나무, 용인시민기금이
각자의 활동을 자랑하고 모두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아쉽게도 도넛경제의 창안자인 케이트레이워스의 기조연설은 온라인 접속이 원활치 않았지만,
맹성현(전 카이스트교수)님과 홍기빈(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님이 함께 한 마을포럼은
곧 도래할 AGI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장장 6시간 동안 다양한 이웃들과 함께 지역의 힘, 연결의 힘을 확인한 굉장한 축제,
글로벌 도넛데이.
11월 6일, 도서관은 내내 유쾌한 몸짓과 다정한 웃음이 넘쳐났습니다.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는 이웃에 대한 신뢰는 온 도서관을 가득 채웠고, 또 새로운 작당모의들이 살금살금
피어났습니다. 앞으로도 느티나무는 늘 그랬던 것처럼, 모두가 안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발 내딛는 이웃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DEAL 느티나무도서관 페이지
https://doughnuteconomics.org/organisations-and-networks/neutinamu-libr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