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부터 도서관에서 모임, 동아리 활동을 조심스럽게 시작했습니다.
원래 3월에 예정되었던 느티나무도서관 텃밭연습장 동아리 1기 활동이 드디어 6월에 첫 모임을 하게 되었네요!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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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팀이 신청해, 주중과
주말 팀으로 나눠서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설렘, 첫 만남
6월 23일 주중 동아리 첫 번째 모이는 날.
한살림 성남용인과 같이 토종 벼 심기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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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외부 계단에 토종 벼를 두 통에 나눠서 심었습니다. 이렇게 도시에서 벼 심기를 하니 창덕궁 후원의 조그마한 논이 떠올랐습니다.
조선 시대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면서 궁궐 안에 경작지를 조성했다고 하죠.
집에서 자라는 것을 관찰할 수 있도록 물통 벼도 나눴습니다.
토종 벼의 특성은 야생성이라고 합니다. 맛과 모양이 균일화된 개량종과 달리 품종에 따라 맛도 모양도 천차만별입니다.
토종 벼의 가장 큰 특징인 까락(벼 수염)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동아리에는 어떤 사람들이 모였을까요? 올해 첫 옥상텃밭을 하고
있는 ‘보리씨’ 님과 평소에
식물 기르는 걸 좋아하는데 우연히 느티나무도서관에서 포스터를 발견하고 텃밭동아리에 들어오게 되었고 작두콩을
길러보고 싶다는 '윤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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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대한 인사를 끝내고, 텃밭연습장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텃밭 안의 작물과 식물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빙고 게임만 한 것이
없겠죠?
누가 가장 먼저 빙고를 외쳤을까요? 처음 보는 식물을 만지고
냄새 맡고 이름을 적고 …. 오래오래 식물들이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동아리의 첫 모임은 6월 27일 3층 물쉼 (물음표와쉼표)에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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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 앞서, ‘리디아의 정원’을 돌아가며 낭독했습니다. 리디아 삼촌의 정원이 꼭 느티나무도서관 텃밭연습장 같네요^^
서로 소개를 마치고, 대망의 빙고 게임 시간입니다! 모두 텃밭으로 모여 꼼꼼히 식물들을 살피고 매의 눈으로 관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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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 게임 후, 파종상에 “씨앗’을 뿌려 봤습니다. 몇 주 후에 과연 새싹을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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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 분은 후기 맨 아래로 내려가 보세요^^)
#식물을 담을 수 있는 토분 만들기
텃밭 동아리 모임 두 번째 시간으로 박근이 이용자님과 토분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 프로젝트 ‘백만
원의 기적’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7월 7일 8명, 11일 10명이 함께 만들었는데요, 오랜만에 흙을 만지며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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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넘치는 토분들이 눈에 띕니다. 별 모양, 신발 모양, 자이언트 화분, 귀여운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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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개성을 담은 토기들이 2주 뒤에 가마에 구워져 어떻게 나올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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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분 활동을 마치고 텃밭연습장에 무럭무럭 자란 오이를 먹는 기쁨도 함께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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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자라고 있는 작물들을 보러 느티나무도서관 3층 텃밭연습장으로 올라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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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둘째 주 파종상의 씨앗입니다^^ (씨앗 키우기 성공!)
[텃밭연습장] 지난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https://url.kr/T1LlAv
느티나무 소장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