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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비 오는 날에도 활짝 열린 동네정원파티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26-06-25 조회수 : 61



지난 6월 20일 토요일, <동네정원파티>가 열렸습니다. 
원래는 24통 경로당 옆 ‘같이정원’에서 푸른 식물들과 함께 할 예정이었는데요, 
하루 종일 내린 비 때문에 아쉽게도 장소를 도서관 3층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정원은 잠시 도서관 안으로 들어왔지만, 동네정원사들의 열정과 마음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동네정원파티>는 같이정원을 더 많은 이웃에게 알리고, 동네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파티는 동네정원사들이 직접 기획부터 준비, 진행까지 맡았습니다.
어떤 부스를 열지, 무엇을 나눌지, 어떻게 하면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을지까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았습니다. 




행사 시작!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음식인데요, 
치킨, 수박화채, 부침개, 오미자주스, 감자까지 맛있는 먹거리들이 함께 했습니다. 





동네정원사의 수박 협찬으로 더욱 시원달달해진 수박화채와,
바로 지난주 같이정원에서 동네정원사가 직접 수확한 찐 감자까지 있어 더욱 특별했답니다.






주방 한 쪽에는 부침개 부스가 열렸습니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와 고소한 부침개 냄새는 비오는 날의 분위기를 한층 더 정겹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새 책 바자회와 잡지 나눔 코너도 마련되었습니다. 책과 잡지를 천천히 넘겨보며 마음에 드는 한 권을 고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공방에서는 모종 나눔이 열려 자기만의 화분을 꾸밀 수 있는 시간이 이어졌어요.
페퍼민트, 분꽃 등 공간을 화사하게 해 줄 새 화분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포대정원 분양도 함께 했는데요, 
느티나무도서관 근처 골목 곳곳, 포대감자가 있던 자리에 주키니 호박과 메리골드가 담긴 새로운 포대정원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꼭 넓은 밭이 아니더라도, 작은 포대 하나가 정원사로서의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비가 조금 잦아든 틈에는 동네정원사가 가꾸고 있는 같이정원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동네정원사 영미 님이 정원을 소개했어요. 
일상생활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꽃과 허브도 가까이 들여다보고, 향기도 맡아보며 같이정원을 더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파티가 끝난 후 동네정원사들이 나눴던 소감 중 일부를 함께 나눕니다.

“파티를 준비한 우리만이 아닌, 이 자리에 함께한 모두가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주어 고마웠고, 특히 아이들이 자유롭고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얄궂었던 날씨에 정원에서 만나지는 못했지만, 이날 느티나무도서관 3층에는 정원이 함께 했습니다. 
음식을 나누는 자리에도, 책을 고르는 손길에도, 모종을 품에 안은 사람들의 얼굴에도, 그리고 파티를 준비한 동네정원사의 땀방울과 웃음에도 정원의 생명력과 활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는 9월, 다시 한 번 동네축제가 찾아옵니다.
그때도 느티나무와 동네 곳곳의 더 많은 이웃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같이정원에서, 그리고 느티나무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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