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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한 그릇 빙수에 모인 모두의 여름_여기붙어라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26-09-03 조회수 : 18

무더위가 가실 줄을 모르는 8월의 한 저녁, 
동네부엌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여름의 끝자락을 함께 시원하게 보내기 위함이었는데요,

이날의 준비물은 단 하나!
각자 빙수에 넣고 싶은 재료 한 가지!
어떤 재료를 가져올지 정하지 않은 채 저마다 생각나는 재료들을 하나씩 들고 모였어요.



하나둘 모인 재료를 꺼내놓으니 냉동 망고부터 아이스크림, 떡, 연유, 초콜릿, 시리얼까지!
빙수 재료가 금세 테이블을 가득 채웠습니다.

본격적으로 빙수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꽝꽝 언 우유 얼음을 깨기 시작했습니다.
고무망치와 절굿공이를 가지고 두드리고, 또 두드렸습니다.



얼음을 깨는 소리가 동네부엌에 쉴 새 없이 울렸습니다.
무더위와 스트레스까지 함께 깨뜨린 시간이었습니다.





잘게 부순 우유 얼음에, 가져온 재료들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팥과 인절미를 듬뿍 올린 팥빙수와,
망고와 용과, 여러 토핑들을 더한 과일빙수!

하나씩 가져온 재료가 모여 두 종류의 랜덤빙수가 완성됐습니다.



다 같이 빙수를 먹으며 여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몇 가지 질문을 준비했는데요,
첫 질문은
"여름철 꼭 가봐야 할 우리 동네 여름나기 장소는 어디인가요?"
여기저기서 같은 대답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느티나무도서관!"

첫 질문부터 바로 느티나무도서관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이어갔어요.

최근 동네에 새로 생긴 큰 마트도 많이 언급됐습니다.
아직 가보지 못했다는 참가자는 이야기를 듣고 "꼭 한 번 가봐야겠다"고 하기도 했답니다.

"여름에 꼭 먹는 음식은?"
여름하면 빠질 수 없는 냉면부터,
선선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야외 공간에서 식사를 즐긴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요리하기가 힘들다"며 앞에서 이야기한 마트에서 반찬을 사 먹는다는 현실적인 여름나기 방법도 있었습니다.

"바다 vs 계곡?"
어디가 더 좋은지 고르는 질문이었지만, 단순히 한 쪽을 선택하는 데서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바다에 갔던 추억, 계곡에서 보냈던 시간 등 자신의 경험을 하나둘 꺼내놓으며 자연스레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준비한 질문 외에도 올여름 어떻게 지냈는지, 어디를 다녀왔는지, 어떤 여름 추억이 있는지.
빙수를 나눠 먹으며 이런저런 여름 이야기를 한데 모아 나눴습니다.



각자 재료 하나씩 들고 모여,
두 그릇의 빙수와 다양한 여름 이야기가 완성됐습니다.

아직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는데요,
남은 여름,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시원하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느티나무 여기붙어라]는 누구나 만들고 참여할 수 있는 느티나무도서관 모임 이름입니다. 
무엇이든 지금 막 배우기 시작한 초보가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보를 가르치기 위해 열어도 좋고, 동네 친구를 사귀기 위한 모임도 괜찮습니다. 
반짝 몇 시간 모임에서부터 함께 작당하고 비슷한 관심사로 만난 사람들의 모임으로 이어가도 좋은 '느티나무 여기붙어라'는 누구나, 언제나 환영합니다. 
(참여비(수강료), 재료비 책정은 지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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