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모임의 한 시간 반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김미경님, 김미란님, 윤명노님, 장우현님, 그리고 저 겸,
넷이서 첫 모임을 시작했는데,
소심한 겸이 혼자서 걱정한 것이 무색하게
스스럼 없이 이야기를 나누어서
참 좋았습니다.
함께 읽은 책은 [책만 보는 바보]였는데
책으로 만나서 친구가 되고 동아리를 이루어
어렵사리 함께 뜻을 펼친 이들의 이야기가
조금은 우리의 모임과 오버랩된다는 이야기도 나왔지요.
앞으로 그런 모습으로 꾸준히 함께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미처 기록하지 못해, 오고 간 수많은 말들을 다 옮겨 적지 못하네요.
원래 기억도 짧고 말도 짧은 인간이라,
대신 기념사진 한 장 올립니다.
오늘 사정이 있어 못 오신, 조소영님과 윤현숙님~
다음 번에는 꼭 뵈어요.
다음 모임은
9월 15일 화요일 오전 10시 북카페에서 해요.
내친 김에 조선 시대 관련한 책을 한 권 더 보고 싶어
[조선의 프로페셔널](안대회, 휴머니스트)을 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뇌과학과 심리학 분야로 넘어가려 하는데,
9월 29일에는 [화성의 인류학자](올리버 색스)를 보고,
10월 13일에는 [괴짜 심리학](리처드 와이즈먼) 또는 [뇌가 기뻐하는 공부법](모기 겐이치로)을 볼까 해요.
다음 번에는 꼭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진짜 즐거웠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