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새단장으로 분주하던
지난 토요일,
하나 둘 모여든 비행클럽 친구들과
아프리카 신생아들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털실모자뜨기를 했어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저체온증으로 힘겨워하는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털실로 모자를 떠주는 행사를 하고 있는데
비행클럽에서도
동참하게 되었답니다.
이 날은 특별히
자원활동가와 도서관 사서들도 모여
오랜만에 실력발휘를 한 시간이었어요^^
모습만 봐서는 뜨개질의 달인쯤 되어 보이는
전미경 사서팀장님.
그러나..
옆에 앉은 가은이의 도움으로 한땀한땀 뜨실 수 있었죠..ㅋ
가은이는 실력을 맘껏 발휘하며
참으로 뜨개질을 잘 하더군요^^
명훈이의 저 진지한 표정.
선정님에게 배워가며,
아주 열심히 뜨개질하는 명훈이가 아름답네요.
한 개밖에 없는 빨간 털실을 잡고
남친에게도 해준 적 없다는 뜨개질을
본 적도 없는 아이를 위해
정성스레 해 준 다영이.
이 날 다영이는 체해서 몸도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기꺼이 시간을 내줬답니다.
간식도 열심히 먹고,
얽힌 실도 능숙히 풀어낸
나의 싸부 진선이.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친절하게 뜨개질을 알려주신 원영쌤!
코 세기를 수십번 반복하던 승진이.
코를 풀다 실을 엉클어버린 후
실타래를 바꿔 차분히 뜨개질에 매진한 시내.
진지남 승철이는
뜨개질을 하며 희열을 느끼다 돌아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