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저녁 여러번 번복된 약속끝에 어렵사리 2월 모임을 가졌습니다.^^;;
읽었던 책은 포리스트 카터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었지요.
사회과학분야의 책들 위주로만 보다가 지난번에 읽은 "지상의 숟가락 하나"에 이은 두번째 쉼표같은 책이었습니다.
'삶의 철학을 바꿔주는 작은 고전'이란 애칭(?)이 참 잘 어울리는 체로키 인디언 소년의 자전소설로 자연의 일부로 살아간다는것, 체험의 통해 몸으로 익히는 생동감 넘치는 삶, 대지에서, 우주에서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는 오묘함... 읽는이로 하여금 편안함과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읽으신 분들 모두 그 따뜻한 감동을 공감했고 조금이나마 마음이 정화됨을 느꼈지요.
좋은 글귀 하나 옮기자면~ (책의 첫페이지에 '이책을 함께 하는 기쁨'이란 제목으로 시작됩니다.)
할머니가 나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셨다. 뭔가 좋은 일이 생기거나 좋은 것을 손에 넣으면 무엇보다 먼저 이웃과 함께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말로는 갈 수 없는 곳까지도 그 좋은 것이 널리 퍼지게 된다.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하시면서.
자~ 그렇다면 다음 3월엔 다시 의문,고민, 성찰...의 배움의 자세로 되돌아가 "아나키즘"에 대해 공부해 보기로 했습니다.
읽을책은 아나키즘/하승우/책세상
희망의 사회 윤리 똘레랑스/하승우/책세상
아나키즘 이야기/박홍규/이학사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박홍규/(주)홍성사
국가는 폭력이다/레프 리콜라예비치 톨스토이/달팽이
(톨스토이의 책은 나중에 따로 집중탐독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위책들은 참고도서들이고 아나키즘에 관련된 다른 책들을 읽어오셔도 됩니다.
볼 수 있는 만큼,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만큼~
저두 개인적으로 넘 관심있는 부분이라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지,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완전 기대기대~됩니다.^^
모임은 3월 16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북카페" 에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