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작가가 들려주는 저자초청 행사 이야기]
지하철서재에서 만난 김지은 기자의
<태도로 보여준 태도의 언어>
경기도지하철서재가 운영되고 있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대합실에서 김지은기자의 북토크가 있었다.
김지은 기자는 23년 차 기자이자 작가이다. 저서 『엄마들이 있다』, 『언니들이 있다』, 『디어 마더』 등 다양한 사람을 인터뷰한 경험을 담은 책을 출간해왔다
2018년부터는 ‘누군가의 삶에 귀를 대는 인터뷰, 삶도’라는 인터뷰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지하철서재 북토크의 특성상, 북토크 현장은 게릴라처럼 운영이 된다.
미리 준비된 리허설에도 불구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돌발 사항이 생기면 빠른 해결을 위해서 동선 확인도 꼼꼼하다.
지하철서재를 꾸려온 담당자의 노고가 느껴지는 현장이었다.
준비된 책상과 의자를 배치하고, 강연자가 오기 전에 스크린도 체크하고, 준비 사항을 꼼꼼히 확인한다.
이날 행사는 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하고, 강연이 이루어진 후, 사인회까지 마치면 되는 행사.
김지은 기자님은 일찍 도착해 행사장의 위치를 확인하셨고,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강연이 시작되길 기다렸다.
쿰 오케스트라의 ‘위모레스크’, ‘헝가리무곡’에 이어 앙코르 연주곡이 개찰구 앞 공간을 풍성한 선율로 주위 소음을 잠재워 주었다.
김지은 기자는 쿰 오케스트라의 공연에 감사 인사를 시작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태도의 언어』가 쓰이기까지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태도의 언어를 읽는다면 자기 자신과 화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염원을 끝으로 강연을 마쳤다.
이후 이루어진 현장 질문에도 끝까지 차분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강연 중간중간 개찰구로 빠져나오던 사람들은 잠시 머물러 자리를 함께하기도 했다.
그렇게 서성이다 끝까지 함께한 시민들의 박수로 김지은 작가의 강연은 끝나는 듯했다.
<태도의 언어>가 들려준 감동은 이후였다.
사인을 해주며 한 분 한 분 눈을 마주치고 따뜻한 인사를 나누던 기자님은 한 독자와 인사를 하더니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나, 모든 순간 진심을 다하지 않는다면 보일 수 없는 모습이었을 것이다.
기자로서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들었을 텐데, 지하철서재 북토크에 정성을 다해 보내준 김지은 기자의 태도의 언어는 마음과 마음이 닿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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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하철서재에서는 앞으로도 더 재밌는 책과 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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