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양한 형태의 수업과 체험을 하는 유치원이 많은듯해요. 영어, 발레등 많은 것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진정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뭘까 고민하게되는 것 같아요.
제가 어린이집을 택한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행복한 곳인가
앉아서 듣는 수업이 아닌 실제로 자연에서 살면서 배워가는 말 그대로 “삶”을 느끼며 자라게 하고 싶었어요.
아이를 낳고 가장 공감을 많이 했던 말이 있어요. '한 아이가 자라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에요.
기존 다니기로했던 어린이집에서 상담을 나눈 후 제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고 문 밖에서 아이와 안녕! 하고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 예전부터 좋아하는 브랜드 마케터 블로그를 통해 '공동육아'라는 개념은 처음 접했는데 그 생각이 문득 들어 용인에 위치한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찾던 중 깨끔발과 이렇게 인연이 닿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오고보니 아이가 둘, 셋인 가정들은 모두 함께 보내는 가정들도 있다는 점에서
많이 놀라웠어요. 분명 다니다보면 장단점이 보이기 마련인데 말이죠- 통합 8년을 보낸 가정도 있었으니 정말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또 다시 선택했다는 말이 와닿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