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시도했던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저자 타루마리 빵집 부부의 북콘이, 이제는 우리가 시골빵집으로 떠나는 정기 행사가 됐습니다. 동네서점 '우주소년'과 '함께여는교육연구소'가 일본 시골 마을 탐방길을 말 그대로 함께 연 셈이죠.
어느덧 네 번째 탐방인데 가을에 가는 건 처음입니다. 산속 마을 단풍이 절정일 시기라 하니 또 새로울 듯해서 기대가 되네요.
첫 날은 작은 시골 마을에 생긴 빵집 하나가 마을은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타루마리 부부의 이야기를 함께 듣고 인근 숲속 온천 료칸에서 가이세키 요리와 온천으로 마무리합니다.
둘째 날은 숲 산책으로 시작합니다. 단풍이 절정일 미타키엔 숲과 계곡을 걷다보면 에도시대 숲속 마을로 타임슬립한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실제로 에도시대 스타일의 산채정식을 먹을 예정인데 벌써부터 군침이 도는군요. 식사 후 산속 작은 카페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고 오사카로 출발합니다. 가는 도중 고베의 오래된 양조장을 들러 갈 예정입니다.
셋째 날은 자유일정입니다. 숙소가 간사이 교통의 요지 오사카라 어디든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교토, 나라, 히메지부터 심지어 도쿄, 후쿠오카까지 가능합니다. 자유 여행이 처음이라 두렵다고요? 걱정마세요. 도움을 다 드립니다.
마지막 날은 일찌감치 길을 나서 교토로 갑니다. 도호쿠지와 철학의 길을 걷고 유서 깊은식당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식사 후 커피계의 애플샵이라 불리는 '블루보틀'에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선정됐던 '케이뷴샤'에서 책 한권 사신 후 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자, 어떠신지요?
우주소년이 함께 가이드할 예정이니 페친 여러분 같이 일본 갑시다! ^^
"시골에서 교토까지, 가을을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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