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노는 곳 맞죠?""따르릉..." "네, 새봄입니다.""거기 노는 곳 맞죠?""아...? 네에... 노는 곳 맞습니다."^^방학 때만이라도 아이를 놀리고 싶다는 한 어머님의 전화였지요.'논다'는 말은 '놀이나 재미있는 일을 하며 즐겁게 지낸다'는 뜻과 함께, '어떤 일을 하다가 일정한 동안을 쉰다'는 뜻이 또 있지요.그러니 방학이란 말과 논다는 말은 천생연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아이들과 함께 철따라 자연을 찾아 다니며 놀 궁리를 하며 지낸 지도 어느덧 8년째네요. 아이들이 자연이라는 큰 스승을 벗삼아 잘 놀 수 있도록 마음을 기울이고 궁리하며 하루하루를 지내왔네요.몸을 잘 놀리고 생각을 잘 놀릴 줄 아는 아이로 자라다보면 마음도 더 풍성하게 자랄 거라는 믿음이 생긴 세월이었던 것 같..
작성자 : 새봄
등록일 :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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