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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강좌후기] 안데르센이 만들어 내는 무한 상상의 세계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09-12-04 조회수 : 5,458

12월 느티나무마을강좌_제1탄
"천의 얼굴로 만나는 안데르센"




12월 첫 날
'어린이 책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이지원 선생님과 함께
안데르센 동화가 보여주는 무한 상상의 세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린 시절 그림책으로 읽었던 안데르센 동화를
새롭게 해석해 표현해 낸 그림들은
감탄에 감탄을 더하게 만들어 주었죠^^



하늘위로 날아오르는 금박의 공을 사랑한 팽이,
그들 사랑의 반전을 익살스럽게 그린 프랑코 마티티오(Franco Matticchio)의「공과 팽이」




'내'가 만들어 낸 그림자가 
'나'에게서 빠져나가 '나'보다 더 큰 존재가 되어버린 이야기,
David B. (데이빗 비)「그림자」
(이야기만 들어도 현대회화가 연상되는 매력적인 이야기였답니다^^)

어울리지 않는 곳에서 살아가는
이질적이고 외딴 존재로 원작을 재해석한
Anke Feuchtenberger(안케 페흐텐베르거)「인어공주」

이 외에도
「눈의 여왕」 , 「벌거벗은 임금님」,
「큰 클라우제와 작은 클라우제」, 「나이팅게일」
등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이 흥미로운 이야기와 그림들을 만났습니다. 



그림책은 아이들이 읽는 책인 줄 알았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어른들이 더 가까이 해야 할 책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잃어버린 상상력을 되찾고,
메마른 가슴을 훈기있게 만들기 위해
이번 주말에는 그림책 한 권 손에 잡아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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