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저의 손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에스워머라는 친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꺼내 전원을 넣었더니
삐삐삐삐 소리만 들리고, 따뜻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창고에 들어가있던 중 큰 충격을 받아 고장난 것이 아닐까 싶어 뚜껑을 열어보았지만
어딘가 부품이 떨어졌거나, 선이 끊어져있었거나, 그을렸거나 탄 부분 등
아무런 이상을 발견 할 수 없었는데요.
메이커스페이스에
전자기기의 이상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테스터기가 있었지만
확인하는 방법 자체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지금까지 공부해볼 생각을 하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로의 욕구가 생겼습니다.
아무튼,
지금은 A/S업체의 도움으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따뜻하니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