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작동 하다가도 한번씩 켜지지 않는,
하지만 고장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화면에 불이 들어오는 모니터가 하나 있었습니다.
어뎁터가 고장난걸까? 아니면 먼지가 많이 들어갔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어딘가 접촉불량이 있는 걸까?
다양한 원인을 떠올리면서도,
시간이 나면 한 번 열어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요.
마침 함께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일하고 있던 인턴 두 명이
이어서 할 일을 알려달라고 하기에
모니터를 분해해볼 것을 권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이상한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고,
재조립한 뒤에는 정상작동 했는데요.
단순히 분해와 재조립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덕분에 모니터에 대한 공부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