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하려는데 뭔가 비싸 보이는 가전기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에어프라이어였는데요.
전에도 한 번 수리해본적이 있으니
이 친구도 고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겉부분을 깨끗하게 닦고 전기를 연결해보려했지만,
어?! 전선이 잘려있었습니다!
그렇다는 건 전 주인이 고장난걸 그대로 사용하다가 큰일 나지 마라는 배려가가 아닐까 싶은데요.
과연 어떤 사연으로 버려진것인지 확인하고 싶어
먼저, 전선을 연결해봅니다.
그나저나 선이 두개가 아닌 세개라는 점에서 공부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는데요.
갈색과 파란색은 교류로 들어오는 전기이기에 + - 의 구분 없이 전기가 들어오는 선이고,
녹색선은 접지선이라고 하는군요.
전기가 들어오긴 하는데 LED상태창이 뭔가 이상해서 분해 해봅니다.
저 상태로 버튼(스프링)을 누르면 잘 작동하는데, 검은색 아크릴 뚜껑을 덮이니 빛의 밝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버튼 자체는 정상작동을 한다는 걸 확인!
작동시 팬에서 쇠가 갈리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미묘하게 걸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팬의 고정과 균형을 유지하는 3개의 축 중 하나의 고무패킹이 눌러붙은 것 같아 절연테이프로 높이를 보강했습니다.
그러자 갈리는 소리가 사라지는 마법!
대충 연결해놨던 선도 깨끗하게 정리후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그리고 느티나무 가족들의 즐거운 간식시간을 위해 부엌에 두는 걸로 수리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