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은행 같은 데는 대출 한번 받으려고 하면 몇 번이나 방문해야 하고 내야 할 서류도 한두 가지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몇 번의 통화 후 신청서와 간단한 서류만으로 바로 대출이 되니 너무 편했어요. 당장 급한 불을 끌 수 있어서 경영에 큰 도움이 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사회적협동조합 사다리의 민순기 이사장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민 이사장이 말하는 ‘여기’는 다름아닌 ‘용인시민기금’이다.
용인시사회적기업협의회, 용인시협동조합협의회, 느티나무재단 등 단체들과 용인시민들이 크고 작은 금액을 모아 조성한 일종의 자조기금이다. 사회적 가치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용인 지역 단체와 사회적경제 기업 등에 든든한 비빌 언덕이 되겠다는 취지로 2022년 11월 공식 출범했다.
용인시민기금은 시민사회에서 1억 360만 원의 금액을 모은 후 경기도 사회적경제 기금을 매칭해 2억 720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현재 5개 기업과 단체 혹은 개인이 부금을 납입하고 있으며, 4개 단체에 8천만 원을 대출해 자금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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